[세계사] 제1차 세계대전은 일본에게는 절체절명의 기회


지금은 정체되어 있지만 한때 세계의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웃나라 일본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당시 일본은 어떻게 선진국이 되었는지와 세계 정세를 간단히 정리하였다.

일본은 '영일동맹'을 빌미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애초에 영국은 아시아에서 독일 무장 상선을 수색하는 것에 한정해서 일본의 참전을 요구했지만, 일본은 이를 뛰어넘어 전면 참전을 강행했다.

세계대전으로 유럽열강이 아시아에 눈을 돌릴 여력이 없음을 확인한 일본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여 독일이 점령하고 있던 산둥반도를 공격하고 독일의 식민지이던 남양군도(마리아나 제도)를 점령했다. 이때 중국은 위안스카이에게 '21개조 요구사항'을 강제하여 중국을 침탈하기 '시작'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의 자본주의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미국 다음으로 유럽의 전쟁으로 특수를 만끽했던 나라가 일본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일본의 경제 불황과 재정위기를 한 번에 떨쳐내었다. 전쟁 전(1914년) 11억엔의 채무국이었던 일본은 전쟁후(1920년) 28억엔의 채권국이 되었다. (28억엔이면 당시 조선의 GDP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당시 전쟁중이던 유럽 상품을 대신하여 면직물 등의 일본상품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여 무역은 압도적인 수출초과가 되었다. 세계적으로는 선박의 부족사태가 일어나면서 일본의 해운업∙조선업은 공전의 호황을 누리게 되고 일본은 세계 제3위의 해운국이 되었다. 철강업, 화학공업, 전력사업 등 중화학 공업이 발전하면서 1차대전 이후 비로서 처음으로 공업생산액이 농업생산액을 앞지르게 되었다. 또 유럽으로 대량의 군수품을 팔게 되면서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무기 수출국이 되었다. 당시 일본은 나리킨(벼락부자)들이 속출하면서 나리킨의 전성시대가 된다.

한편 전쟁에 의한 호황은 자본가에게 막대한 이익을 주었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모순이 노출되기 시작했고, 급격한 경제 성장에 따라 사회적 갈등과 모순은 심화되어 갔다.


참고 사이트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26091&cid=42998&categoryId=42998
-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alsn76/220562798957
No comments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

Popular Posts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