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요즘 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잡히는 대로 읽고 있다. 그 중 경제, 역사, 철학, 소설에 관심이 많다. 전형적인 잡식성 독서가의 길을 걷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게 되는데 어느날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는지 차분히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질문이지만 부끄럽게도 명확히 대답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나는 어떤 삶을 살것인가. 크게 다음의 3가지로 분류가 되더라.

1. 사람들과 서로 좋아하며 사는 삶
홍대의 어느 서점이었것 같다. 피천득 선생님의 말씀이 나를 한동안 멍하게 만들었었다. 마음속 '울림' 으로인해 행복감에 심취했던 어느날 이었다. 



나는 "여러 사람을 좋아하며 아무도 미워하지 아니하며 몇몇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며 " 살고 싶다. 남과 싸우고 서로 헐뜯으며 살아가는것은 정말 지옥이 아닐 수 없다. 내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낙원'을 지향하고 있는가?

최근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는데, 유시민 작가도 피천득 선생처럼 생각하는 것을 보고 적지않게 놀았다.


2. 사회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삶
예전에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사회적 기업을 직접 만들자며 열띤 토론을 했던 적이 있다. 다음날 술이깨고 모두가 약속이나 한듯 그 이야기를 입에 올리지 않은것은 함정 아닌 함정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를 포함한 그들은 모두 지쳐있었다. 우리는 오직 '돈'만을 목적으로 일해왔고 그러다 보니 더더욱 피폐해져갔다. 무엇이든 동기가 필요했고 자연스럽게 사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눈을 돌리게 된것이다. 

사이먼시넥의 '골든서클의 법칙' 을 통해 조직이 운영될때 'why' 가 필수적인 근원이라고 말한다. 

나는 나를 통해 사회가 조금씩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가 '일'을 하는 와중에 그렇게 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것같다.

3. 전문가의 삶
내가 IT 를 직업으로 삼은 것도 이게 직접적을 작용한 이유이다. 전문가가 되고싶었고 남들이 우러러볼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지만 나는 항상 전문가를 꿈꾸며 매일매일을 노력하며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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