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처음 시작하는 철학


이 책의 제목은 '처음 시작하는 철학' 이다. 철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서 서양 철학의 흐름과 그에 영향을 준 주요 철학자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결코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여러 해설서에서 철학자의 단편적인 해설만 듣곤했지 때문에 깊이 있는 철학을 깊게 파고들지 않았던 나였다. 때문에 이 책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서양의 대표 철학자들과 소통하려니 여간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만큼 나에 대해 깊이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 책은 고대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서양 철학의 변화과정에 따라 관련 철학자를 설명하고 있다. 해당 철학자의 연대기, 철학자의 배경, 주장하는 진리까지 기재해 놓았다. 스토아학파 까지는 잘 따라갔었으나 생소한 철학자가 나오면서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자고 다심하며 놓았던 책을 다시 손에 쥐곤 했었다. 이 책은 해외의 유명한 인물이 쓴 책을 번역한 책이라고 한다. 철학책을 번역했다고 하여, 내용의 오역 및 의역이 많이 있으면 어쩌나 잠시 걱정했지만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모두 달아났다. 알아보니 이책의 번역가 역시 철학자인듯 하다.

이 책만을 평하자면 '굉장히 좋은' 책이다. 다만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나의 철학 수준이 미비하여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였다. 서양 철학의 역사 그리고 흐름을 개괄적으로 이해하기에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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