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어린왕자

어린왕자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어린왕자 책은 읽지 않아도 이름은 다 알고 있는것이 사실일 것이다.

어린왕자는 어른들의 동화라고 한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나도 어릴적에 어린왕자를 봤었지만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전혀 가질 않았다. 당연히 흥미있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왕자'가 개봉되었고 서둘러 관람했다. 아, 그전에, 어른이 된 후에 다시 책을 읽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다시 책을 읽어보았다.

고백하건데 솔직히 나는 어린왕자 내용의 50%가 이해되지 않는다. 나도 아직 어리다는 것인가. 약간은 기분이 좋아진다.

영화의 주인공은 대략 이렇다. 주인공 어린 소녀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엄마가 짜놓은 '인생계획표'에 맞춰 살아가는 수동적인 아이이다. 명문학교 입시를 위해 친구도 없이 공부만 하는 아이라고 보면된다. 그런데 그런 소녀에게 독특한 친구가 생겼다. 옆집 할아버지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어린 왕자' 때문에 소녀는 그야말로 '신비한 모험'을 하게 된다.

영화보는 중간중간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엄마가 시키는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좋은게 아닐까. 친구도 없이 계획표대로 공부했으면 '명문학교'를 입학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반면 할아버지와 놀면서 '신비한 모험' 을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잘 모르겠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거야"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다시 어린왕자의 말을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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