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세월호의 진실




2014년 4월 15일 우리나라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던 사건, 절대 잊어서는 안될 사건

도서관에서 볼만한 책이 없을까 기웃대는 중 익숙한 이름의 책이 단번에 날 사로잡았다. 이 책은 무조건 봐야한다는 생각으로 집어들어 단숨에 읽기 시작했다. 부끄럽지만 나는 세월호 사건을 인터넷에 올라오는 수많은 기사들로만 내용을 접하다보니 편협한 생각을 가지거나 사건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책을 써주신 KAIST 곽동기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정말 영화에서만 이뤄질 수 있을것 같은 일들이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다는게 너무나 놀랍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엄청난 주장들이 전혀 허구가 아닐거라는 생각때문에 다시 한번 놀랍다. 한때 중고등학교때 그리고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다양한 책을 많이 읽으면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다라는 결론을 세우게 되었다.

나는 진심으로 기원한다. 세월호 사건과 같은 엄청난 그리고 비열한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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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당신의 인생에 집필을 더하라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는 저자, 그리고 내가 궁금했던 것을 말해주는 저자의 책

독서를 즐겨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직접 책을 쓴다는것에 대해 욕심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내 이름, 그리고 나의 글이 적힌 책을 내보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친한 형과 대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누구나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그가 부러웠다. 나와 같은 IT직종에서 일하면서 4권 정도의 책을 출판한 그의 삶은 내가 지향해야 하는 삶이라는 것을 느꼈다.

'공감가는 문장들'

1. 모든 책에는 때가 있다.
"경험이 풍부할 때 쓰면 설익어 보이지만 그 자체로 생생한 맛을 주죠. 반면 경험이 많을 때 쓰면 진한 맛이나지만 담백함 같은 건 좀 부족하겠죠. 그래서 책은 항상 써야해요. 글감이 생기면 그걸 책으로 엮어내는 거에요. 대리 때는 대리만의 풋풋함이 담긴 책을 쓰면되고, 차장 때는 차장의 연륜이 묻어나는 책을 쓰면 된다고 봐요. 이런 의미로 책을 쓸 땐 때가 있다고 말한 거에요. 그때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책이 있기 때문이죠."

나는 이 내용에 크게 공감했다. 아무리 내가 기억을 떠올리고 글을 잘쓴다고 한 듯 예전의 소중했던 대학시절, 군대시절의 기억을 그 순간에 쓰는것보다 뛰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 기록이 기억보다 힘이 쎄다.
( 지금 생각해보니 군대에 있을때 밤마다 썼던 '일기장'의 존재가 생각났다. 꼭 다시 들춰봐야겠다. )


2. 좋아하는 걸 써야 한다.
당연하지만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사실이다. 나처럼 좋아하지 않는 일에 격하게 관심을 두지 않는 성격은 더더욱 그렇다.


3. 콘셉트가 중요하다.
"어떤 주제로 바이블 비슷한 책들이 많이 있는데 굳이 책을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면.?
신문에서 같은 사실을 두고 야마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기사가 달라지는 것처럼 이미 서점에 깔린 책에서 다룬 내용을 쓰더라도 콘셉트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책이 완전히 달라져요."

4. 블로그를 운영하라
"그리고 블로그 운영을 특정 컨셉에 맞춰 운영하게되면 그러한 글들은 고스란히 책이 된다."

5. 책 목차를 잘 잡아라
기획서나, 제안서를 쓰는 것처럼 책쓰기도 '큰 목차' '세부 목차'를 잡는것이 아주 중요하다. 목차가 정해지면 본문의 내용을 넣는것은 사실 더 쉽다.

6. 출판에 대한 깨알같은 정보 공유
"책을 출판하는 방법은 기성출판사 활용, 자비출판, 1인출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원고가 완성된 후에 출판사의 관심을 끌 도록 '출판 기획서'를 작성한다는 것이었다. 역시 '기획' 이란 어느 분야에가도 빠지는 경우가 없는 것 같다.

6.1 출판사 섭외하기
작성한 '기획서'를 가지고 출판사를 섭외해야 한다. 출판사는 자기개발서적을 많이 내는 출판사에 철학서를 내거나 IT서적을 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출판사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해당 메일주소를 쉽게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출판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획서를 보낼 주소를 확인한다.


  • 예비 저자가 알아야 할 출판사 원고 투고법 - http://blog.naver.com/bookiemb


기획서에  블로그 주소를 첨부할 경우에도 블로그 주소만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문서로 발췌해서 정리하는것도 중요하다. (문서에는 원고의 콘셉트나 독자층, 말하고자 하는것, 목차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작가가 책만 쓴다고 완료된 것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강연, 블로그, 마케팅 등을 통해서 작가도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해야한다.(그러면 출판사가 좋아한다 (하하) )
마케팅에는 요즘 유행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적극 활용하는게 좋다. 사실 페이스북의 마케팅 효과는 나도 깊이 느끼고 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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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수탁사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키포인트


** 본문은 <참조> 의 내용을 재정리 및 배치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문제가 된다면 즉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작성일 : 2016.01.20

최근 IT수탁사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이슈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명확한 이해를 위해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IT수탁사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키포인트

행정자치부는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단계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및 준수를 지원하기 위해 ‘시스템 개발 운영자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개인정보보호 포털(http://www.privacy.go.kr) 자료마당의 지침자료를 통해 배포합니다.

  • http://goo.gl/KFnikG

 IT 수탁사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주요 내용 

1) 위·수탁 계약 체결 및 개인정보취급자 관리

 IT수탁사가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한 위탁자와 개인정보 처리업무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개인정보보호 관련 7대 준수 사항이 반영된 문서로된 계약서로 계약해야 한다.


개인정보 처리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위탁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최초 개인정보를 제공한 정보주체의 동의 없는 제3자 제공 또는 개인정보 불법 취득으로 간주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다.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IT 수탁자의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정당성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위탁자와의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문서로서 계약해야 하며, 인력 파견에 따른 시스템통합(SI)성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에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특히, 고객관리 시스템을 ASP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 IT수탁사에서 이용약관 또는 서비스 사용 신청 계약만 체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 개인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고객사 입장에서는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ASP 서비스 제공 회사에 위탁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이용 약관과 별도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7대 준수사항을 포함한 개인정보처리 위·수탁 계약을 반드시 체결해야 한다.

개인정보처리 위·수탁 계약서 양식은 개인정보보호포털(http://www.privacy.go.kr) 자료마당의 참고자료에서 ‘표준 개인정보처리위탁 계약서’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계약서와 별건으로 체결할 수 있다. (http://goo.gl/E3JHrk)

또한, IT수탁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IT수탁사에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임직원, 파견·시간제 근로자 등 개인정보취급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보안서약서 징구, 정기적인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취급자에게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을 부여하는 경우 업무의 성격에 따라 최소한의 범위로 차등 부여하는 등 접근권한에 대해서도 관리·감독해야 한다. 개인정보취급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개인정보 보호포털의 배움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교육 자료 및 온라인 교육과정을 이용해서 자체 교육도 가능하며 교육을 실시한 결과를 보관·관리해야 한다.




 2) 개인정보 수집 기능을 개발하는 경우 

홈페이지를 구축하면서 온라인 회원모집 기능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개발하거나 ASP 형태로 제공하는 IT수탁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개인정보의 수집·이용), 제16조(개인정보의 수집 제한), 제17조(개인정보의 제공), 제22조(동의를 받는 방법), 제23조(민감정보의 처리 제한), 제24조(고유식별정보의 처리 제한), 제24조의2(주민등록번호 처리의 제한) 및 제30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수립 및 공개) 등을 고려해서 위탁자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정한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동의 및 고지 절차를 준수할 수 있도록 관련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법 제15조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동의를 받는 경우 홈페이지 회원가입은 대부분 동의를 받고 있으나, 게시판, 민원 접수 등에서는 동의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사례가 다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즉 게시판 등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우에도 동의 및 고지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고지사항을 기술하는 경우에도 개인정보처리방침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게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법에서 정한 4가지 필수 고지사항 중 동의를 거부할 권리 및 불이익의 내용이 빠져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게 된다.

따라서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우에는 법에서 정한 4가지 필수 고지 사항(①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목적 ②수집하려는 개인정보의 항목 ③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 기간 ④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 및 동의 거부에 따른 불이 익이 있는 경우 그 불이익의 내용)이 모두 기술될 수 있도록 관련 고지 문구를 잘 검토해야 한다. 특히, 수집하려는 개인정보의 항목에는 필수 수집 항목과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항목을 구분하여 기술하고, 홈페이지 이용자가 개인정보 수집 선택항목을 입력하지 않거나 선택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필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위탁자가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에도 법 제17조에 따라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별도의 구분 동의와 법에서 정한 5가지 필수 고지 사항(①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 ②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의 개인정보 이용 목적 ③제공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④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의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⑤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 및 동의 거부에 따른 불이익이 있는 경우 그 불이익의 내용)이 모두 기술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IT수탁사가 홈페이지를 개발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 중 하나가 필수동의와 별도로 구분해서 동의 받는 경우이다.

개인정보 수집 기본 동의와 구분해서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경우로는 ①제3자 제공 동의(제17조 제1항 제1호) ②국외 제3자 제공 동의(제17조 제3항) ③목적 외 이용·제공 동의(제18조 제2항 제1호) ④마케팅 목적 처리 동의(제22조 제3항) ⑤법정대리인의 동의(제22조 제5 항) ⑥민감정보의 처리 동의(제23조 제1항 제1호) ⑦고유식별정보 처리 동의(제24조 제1항 제1호) 등 7 가지 경우가 있으며, 이들 각각을 동의 받을 필요가 있을 때에는 다른 동의와 구분해서 별도의 동의를 받도록 홈페이지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위탁자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경우에도 법제30조에 따라 10가지 필수항목이 모두 기술되어 공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개인정보 처리 위탁에 관한 사항에 IT수탁사의 명칭이 구체적으로 기술되도록 해야 하며, 개인정보책임자의 성명 및 연락처를 정확하게 작성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3) 개인정보처리시스템 개발 및 운영시 안전성 확보 조치

IT수탁사가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솔루션, 패키지 소프트웨어 등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또는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기능이 있는 ASP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운영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보호법 제 29조에 따른 안전성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3-1.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우 

가. 접근권한 및 접근통제
  • IT수탁자는 위탁자가 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 부여시 필요 최소한의 범위로 업무 담당자에 따라 1인 1계정을 차등 부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해야 하며, 접근권한 부여·변경·말소 내역을 기록하고 최소 3년간 보관 및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
  • 개인정보 취급자별로 비밀번호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비밀번호 작성 규칙에 의거 최소 8자리 이상(영어 대문자, 소문자, 숫자, 특수문자 중 3종류 조합) 또는 최소 10자리 이상(영어 대문자, 소문자, 숫자, 특수문자 중 2종류 조합)의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
  • 또한, 개인정보 취급자가 외부에서 홈페이지 관리자페이지 접속 시 단순 ID/패스워드로만 접속 가능하도록 하지 말고, 가상사설망(VPN), 전용선, IP 또는 Mac 주소 확인 등 안전한 접속수단을 이용하여 접속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 확인을 위해 성명,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I-PIN,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주민등록증 발급일자 등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도록 관련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

나. 개인정보의 암호화
  • IT수탁사는 수탁사 자체의 암호화 계획을 수립하고, 비밀번호, 지문, 홍채 등의 바이오정보,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자동차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의 고유식별정보를 외부에 송·수신하거나, 내부에 저장하는 경우 SSL 등 암호화 조치를 적용하여 개발해야 한다.
  • 특히, 비밀번호를 내부 서버 등에 저장 시에는 해쉬함수 등 일방향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암호화해야 하며, 고유식별정보를 인터넷과 내부망의 중간지점(DMZ)에 저장하는 경우 반드시 암호화 조치를 적용해야 한다. 암호화 조치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보호포털에서 ‘개인정보 암호화 조치 안내서’를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다. 개인정보 접속기록 보관
  • IT수탁사는 개인정보취급자가 개인정보에 접속한 기록을 6개월 이상 보관 및 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 특히 접속 기록은 ①접속 ID ②접속 날짜 및 시간 ③접속자 IP주소 ④수행 업무(열람, 수정, 삭제, 인쇄, 입력 등) 등 4가지 필수항목이 모두 기록될 수 있도록 관련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라. 개인정보 파기
  • IT수탁사는 회원탈회 등에 따라 개인정보를 파기하는 경우 단순히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에 삭제여부만을 표시하는 형태로 파기되도록 해서는 안되며, 데이터가 복원되지 않도록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 또는 덮어쓰기 방법으로 파기되도록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 전자상거래 기록 등 다른 법령에 따라 보존해야 하는 경우 해당 개인정보 또는 개인정보 파일을 다른 개인정보와 분리하여 보관하지 않고 단순히 테이블 필드에 플래그 형태로 남기는 경우는 파기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하므로, 반드시 다른 개인정보와 분리하여 보관되도록 프로그램해야 한다.


3-2.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운영 및 유지보수 하는 경우 

가. 접근권한 및 접속기록 관리
  • 고객관리 ASP 등을 제공하는 IT수탁사는 접근권한의 부여·변경·말소 내역의 기록을 최소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외부에서의 불법적 접근(방화벽) 및 침해사고 방지(침입탐지)를 위한 시스템을 설치 및 운영해야 하며, P2P, 웹하드 등 비인가 프로그램 및 공유 설정 등을 통해 열람권한이 없는 자에게 개인정보가 공개 및 유출되지 않도록 접속 차단을 실시해야 한다.
  • 또한 개인정보취급자가 개인정보에 접속한 기록을 최소 6개월 이상 보관 및 관리해야 하며, 특히 접속기록이 위·변조 및 도난, 분실되지 않도록 접속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접속기록에 대한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CD-ROM, DVD 등과 같은 덮어쓰기가 불가능한 매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접속기록을 수정 가능한 매체(HDD 또는 자기테이프 등)에 백업하는 경우에는 무결성 보장을 위해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별도의 장비에 보관·관리할 수 있다.

나. 개인정보의 파기
  • IT수탁사는 개인정보 처리 위탁자의 개인정보 파기 정책에 따라 온라인 회원가입 등을 통해 수집하여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파일)의 당초 수집목적이 달성되었거나(회원탈회, 계약종료 등), 보유기간 이 경과된 경우(계약 종료후 5년 경과 등)에는 지체없이(보유기간 종료일로부터 5일 이내) 파기해야 한다.
  • 특히, ASP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수탁사의 경우에는 계약이 종료된 고객사의 개인정보 파기 등에 관한 명확한 규정을 고지하고 시행해야 한다. 개인정보를 파기하는 경우에도 파기한 개인정보가 영구히 복구되지 못하도록 기록물, 인쇄물, 서면 등의 경우 파쇄 또는 소각하고, 디스크, USB 등의 전자적 파일 형태인 경우 전용 소거 장비를 이용하여 삭제하거나 데이터가 복원되지 않도록 초기화 또는 덮어쓰기 수행하는 방법으로 파기해야 한다.
  • 전자상거래 기록 등 다른 법령에 따라 보존해야 하는 경우 해당 개인정보 또는 개인정보파일을 다른 개인정보와 분리하여 보관하지 않고 단순히 테이블 필드에 플래그 형태로 남기는 경우는 파기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하므로 반드시 다른 개인정보와 분리하여 보관해야 한다.

다. 보안 프로그램 운영
  • IT수탁사는 악성 프로그램 등을 방지·치료할 수 있는 백신 소프트웨어 등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 및 운영해야 한다. 보안 프로그램 및 최신 운영체계 패치는 자동 업데이트 또는 일일 1회 이상 업데이트 실시로 최신의 버전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라. 물리적 보관 장소 운영
  • 마지막으로 개인정보의 절도, 파괴 등의 물리적 위협으로부터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산실, 자료 보관실 등 물리적 보관 장소에 대한 출입통제 절차를 수립하고 운영해야 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 보조저장매체 등은 잠금장치가 있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 및 관리해야 한다.

참조

  •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47963&kind=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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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강의]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철학자, 니체

관심이 가는 철학자 중에 한명인데, 참 어렵다. 외모에서 부터 느껴지는 까칠함부터 지레 겁먹게 된다.
니체의 삶은 굉장히 고통이었다고 한다. 지독한 두통에 평생 시달렸던 니체는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것이다. 머리가 맑아지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에 집중적으로 썼던 책이 요즘 우리가 알고 있는 니체의 저작들이다.




<강의 메모>

니체가 허무주의를 심봉(?)한다고 한다. 솔직히 아직 니체의 책을 한번도 읽진 않았지만 꼭 시간내서 읽고싶다.




허무주의가 일상이 된 시대 니체는 과연 어떤말을 던져줄까? 여기서 ' '허무주의' 의 뜻을 찾아보았다.


니힐리즘(nihilism)은 허무주의를 이르는 말로 어원은 라틴어의 '무(無)’ 를 의미하는 니힐(nihil)이다.

니힐리즘의 원래 의미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無(무)라는 주장이 있다. 이러한 주장은 이미 그리스의 소피스트 고르기아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사람을 니힐리스트라고 하였다.

그러나 현대에서 니힐리즘이란 절대적인 진리나 도덕 ·가치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입장, 그러한 입장에 따른 생활태도 등을 총칭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도 일종의 니힐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사회의 진보란 모든 사회적 제도를 해소하는 데 있다고 주장하는 무정부주의도 니힐리즘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허무주의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전복의 철학자, 니체는 누구인가?
백신이 없을 정도로 감염력이 뛰어난 지적인 병균

마키아벨리보다 훨씬 더 나쁜 악한 책 한 권을 쓸 것

세상에는 진짜보다 우상들이 더 많다.
이것이 이 세계에 대한 나의 "사악한 시선"이자, 나의 사악한 귀 이다.
여기서 한번 망치를 들고 의문을 제기한다.

내 말을 믿어라.
실존의 가장 커다란 결실과 향락을 수확하기 위한 비결은
"위험하게 사는 것"이다.
아전을 추구하는 곳은 지적 발전도 이우

"진리를 알고싶다면, 계속 질문하라"

'젊은이들의 영혼을 유혹한 죄로 사형 선거를  받은 소크라테스'

절대적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철학은 '머리로 하는 철학' 과 '가슴으로하는 철학' 으로 구분된다. 니체는 철저히 '가슴으로 하는 철학'에 해당한다. 머리로하는 철학자는 거의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사람의 삶을 이해하지 않고서라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가슴으로 하는 철학자는 그 사람의 삶을 이해해야 한다.

<요약>
1889년 1월 3일


니체의 삶을 정말 진심으로 들여보아야 니체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844년 목사의 아들로 태어남
1879년 교수직을 그만두고 긴 여행을 떠남
1889년 토리노에서 광기의 발작을 일으킴

  • 마부가 말을 때리고 있다. 니체는 맨발로 뛰어나와 맨발로 말을 가로막고.
  • 말에게 동정심을 느끼면서 광끼의 발작을 일으킨다.  이것이 프리드리히 니체가 미치게 된 계기이다.
  • 기독교적인 도덕, 기독교적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했던, 니체가 짐승에게 동정을 느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1900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사망

"아버지는 예리한 정신력과 따듯한 감성을 가진 완전무결한 시골의 성직자였다. " - 니체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니체는 왜 신을 부정했나?
아버지의 36살에 죽음 , 니체가 다섯살때.

내가 설파하는 사상은 '영혼회기' 사상이다.
어머니와 누이 동생

1869년 25살 나이에 바젤대학 고전어과 교수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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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내 삶을 나의 의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나는 일상생활을 하다가 가끔 꽤나 진지한 고민에 빠지곤 한다. 한번 빠지게 되면 도저히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되고 내가 만족하는 어떤 답을 찾게 된 후에야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최근의 고민거리는 나의 미래다.

  • 내 삶을 보다 나답게 살기위해서
  •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위해서
  • 내 삶을 나의 의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사실 어느 순간부터 영혼없이, 의무적으로 그리고 수동적으로 책상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계속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으려 노력한다.

휴식이 필요한 요즘이다. 마음같아선 배낭여행을 훌쩍 다녀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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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피터 드러커의 경영 블로그


경영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바로 피터 드러커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보게 되었다. 나의 무지를 다시한번 반성해본다..) 빌게이츠도 역시 피터 드러커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피터드러커의 저서는 굉장히 많다고 한다. 해당 책은 중국인 학자가 피터드러커의 가르침(?)을 주제별로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나에게 '울림'을 가져다 준 몇몇 문장을 발췌해 보았다.

1. 사명이 없는 조직

  • 사명이 없는 조직은, 무엇을 언제할지는 알아도, '왜' 해야 할지는 모른다
  • 사명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 ' 왜 그것을 할 것인가' 가 정해지면 자연스레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될 것이다.


2.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 인가, 그렇지 않은데 하고 있다면 이유가 무엇인가 - (195p)


3. 일은 개인을 성장시키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 (21p)

4. 인재를 끌어들이고 머물게 하라 - (247p)

  • 개인적으로 기업이 전력을 쏟아야 할 첫번째 과제는 인재를 머물게 하는 '꿀단지' 를 만드는것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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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 법칙


한때 시간관리에 관심이 많을때 읽었던 책이다. 흥미롭긴 하지만 앞에 몇몇 페이지 외에 유익함을 느끼지 못했다. 

<인생목표 선언문>

1.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 내이름으로 책을 출판한다.
- 번역작업에 참여하여 책을 출판한다.
- 직접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 영어 책을 출판한다.
- 회사를 경영하여 사회에 널리 공헌하겠다

2. 앞으로 3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 영어 (매일매일)
- 책 (다독) (다양한 분야)
- 전공 숙지 ( 전공 숙지 / 대학원)

3. 인생 마지막 6개월을 어떠게 살것인가.
- 사랑하는 가족과 여행을 다니며, 맛있는 음식, 좋은 곳은 다니며 편히 세월을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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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성과가 있는 하루

언젠가 지하철에서 '성과가 있는 하루' 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주제 넘지만 하루하루를 목적없이 그리고 생각없이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지라, 그 사람들처럼은 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던 때였다.

'성과' 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 성과 : '이루어 낸 결실, '보람' 으로 순화

무엇인가를 하여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을 통해 '보람'을 얻어야 제대로된 성과이다.

지금까지 내가 '성과' 라는 단어를 얼마나 '남용' 하였는지 반성해본다.

하루가 모여 한달이 되고 한달 한달이 모여 인생이 된다. 오늘을 "성과가 있는 하루' 로 만드는 것 만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건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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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요즘 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잡히는 대로 읽고 있다. 그 중 경제, 역사, 철학, 소설에 관심이 많다. 전형적인 잡식성 독서가의 길을 걷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게 되는데 어느날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는지 차분히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질문이지만 부끄럽게도 명확히 대답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나는 어떤 삶을 살것인가. 크게 다음의 3가지로 분류가 되더라.

1. 사람들과 서로 좋아하며 사는 삶
홍대의 어느 서점이었것 같다. 피천득 선생님의 말씀이 나를 한동안 멍하게 만들었었다. 마음속 '울림' 으로인해 행복감에 심취했던 어느날 이었다. 



나는 "여러 사람을 좋아하며 아무도 미워하지 아니하며 몇몇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며 " 살고 싶다. 남과 싸우고 서로 헐뜯으며 살아가는것은 정말 지옥이 아닐 수 없다. 내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낙원'을 지향하고 있는가?

최근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는데, 유시민 작가도 피천득 선생처럼 생각하는 것을 보고 적지않게 놀았다.


2. 사회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삶
예전에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사회적 기업을 직접 만들자며 열띤 토론을 했던 적이 있다. 다음날 술이깨고 모두가 약속이나 한듯 그 이야기를 입에 올리지 않은것은 함정 아닌 함정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를 포함한 그들은 모두 지쳐있었다. 우리는 오직 '돈'만을 목적으로 일해왔고 그러다 보니 더더욱 피폐해져갔다. 무엇이든 동기가 필요했고 자연스럽게 사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눈을 돌리게 된것이다. 

사이먼시넥의 '골든서클의 법칙' 을 통해 조직이 운영될때 'why' 가 필수적인 근원이라고 말한다. 

나는 나를 통해 사회가 조금씩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가 '일'을 하는 와중에 그렇게 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것같다.

3. 전문가의 삶
내가 IT 를 직업으로 삼은 것도 이게 직접적을 작용한 이유이다. 전문가가 되고싶었고 남들이 우러러볼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지만 나는 항상 전문가를 꿈꾸며 매일매일을 노력하며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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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내부자들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1788


모처럼 주말에 휴식을 취하고자 선택한 영화이다. 이미 입소문을 통해 재미있다고 검증된 영화이므로 고민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고난 후 안타까운것은 이 영화의 내용이 허구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된다는 것이다. 실제 정치계 언론계에서 이런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난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처럼 정치와 언론, 검찰이 서로 상부상조하게 되면 그 누가 이들을 말릴 수 있을까. 그저 시민들은 은 '봉'이 되어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대학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후벼판 명대사가 몇가지 있다.

"정의? 아직도 대한민국에 그런 달달한 것이 남아있긴 한가?"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집니다"

이 영화를 본 어느 정치인이 '너무 과장하여 표현했다며' 볼멘소리를 하자 많은 네티즌이 조롱과 야유를 퍼부은것을 봐도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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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어린왕자

어린왕자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어린왕자 책은 읽지 않아도 이름은 다 알고 있는것이 사실일 것이다.

어린왕자는 어른들의 동화라고 한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나도 어릴적에 어린왕자를 봤었지만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전혀 가질 않았다. 당연히 흥미있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왕자'가 개봉되었고 서둘러 관람했다. 아, 그전에, 어른이 된 후에 다시 책을 읽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다시 책을 읽어보았다.

고백하건데 솔직히 나는 어린왕자 내용의 50%가 이해되지 않는다. 나도 아직 어리다는 것인가. 약간은 기분이 좋아진다.

영화의 주인공은 대략 이렇다. 주인공 어린 소녀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엄마가 짜놓은 '인생계획표'에 맞춰 살아가는 수동적인 아이이다. 명문학교 입시를 위해 친구도 없이 공부만 하는 아이라고 보면된다. 그런데 그런 소녀에게 독특한 친구가 생겼다. 옆집 할아버지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어린 왕자' 때문에 소녀는 그야말로 '신비한 모험'을 하게 된다.

영화보는 중간중간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엄마가 시키는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좋은게 아닐까. 친구도 없이 계획표대로 공부했으면 '명문학교'를 입학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반면 할아버지와 놀면서 '신비한 모험' 을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잘 모르겠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거야"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다시 어린왕자의 말을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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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보이후드

지금부터 읽은 책 뿐만 아니라 본 영화에 대한 서평 역시 블로그에 기록하기로 했다. 당연하겠지만 기록되지 않은 것은 언젠가 잊혀지고 사라지는게 당연하므로.




'보이후드' 란 영화는 굉장히 특이한 영화다. 무려 20여년의 기간동안 영화를 촬영함으로써 한 가족의 일생을 어느 누구보다 리얼하게 담은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린 주인공들이 어른이 되어가는걸 보면서 그리고 젊은 부모들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엔 신기했고 나중엔 안타깝고 슬펐다.

boyhood 의 뜻을 찾아보니 '어린 시절' 이라고 검색된다. 모든 어른들은 저마다의 '보이후드' 를 거쳐 지금이 되었다. 살아오면서 참 많은 해프닝들이 많이 있었지만 지나고보니 한낯 꿈이 아니었나 생각되기도 한다. 나 역시 어느덧 29살이다. 20살이 되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어색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했던 경험을 했다. 억만금이 쓴다하더라도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

메이슨 네 가족은 다소 해프닝이 많은 가족이다. 어린시절 부모가 이혼을 하여 엄마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지만 아버지는 정기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불쌍해 보이기도 했고, 집안이 엉망이 다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여느 집도 메이슨과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였다. 어느 가족이 메이슨네 가족만큼의 해프밍도 없으랴.

메이슨 누나와 메이슨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서 짐을 싸고 있는 도중 엄마가 갑자기 울기 시작한다. 당황한 아들은 왜 그러냐고 물어보고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난 그냥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다소 소름이 끼치곤 한다. 나도 나중에 자녀를 낳고 독립을 시킬때 저런 느낌이 들까. 아주 조금이나마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저마다의 인생은 한편의 영화와 같을 것이다. 내 인생의 영화는 어떤 모습일까. 흐릿한 추억속의 나를 선명히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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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독서의 중요성

오랜만에 독서와 관련한 좋은 기사를 발견했다.
(참조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3&sid2=245&oid=001&aid=0008046402)

내용이 워낙 좋아서 그 기사 내용을 요약 정리해보려 한다.

기사 내용은 이렇게 시작된다. 몹시 흥미롭다 :)


"매일 이어지는 송년회와 폭탄주, 그리고 그 뒤를 따라오는 숙취에 괴로워하면서도 우리는 연말을 이렇게 보내는 게 '정석'이라고 믿어왔다. 왠지 모를 불안을 잠재우려고 화려한 네온사인과 비싼 술을 찾는 게 아닌가 의심하면서도 희망으로 가득한 덕담을 위로 삼아 연말을 그렇게 보내고 만다.

좀 달라질 필요는 없을까. 몸과 마음이 어느 때보다 무거운 시기다. 세상은 그대로 인 듯이 보이지만 누구나 마음속에서 대변혁을 겪고 있다. 사람들은 불안과 걱정을 극복할 방법을 찾고 있다.

책은 어떻까. 진부하기 짝이 없는 독서 이야기를 연말에 또다시 꺼낸 이유는 독서가 새해를 여는 힘을 기르는 일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무슨 책을 읽고 싶은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지금부터 고민해보자"


전체 기사 내용을 정리해보자

기자는 독서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역설한다.

1. 역사적으로 힘있는자, 세상을 움직이는 자는 독서를 하는 사람이었다. (세종과 정조, 정약용, 안중근, 카를 마르크스, 레프 톨스토이, 마하트마 간디, 루쉰, 체 게바라, 넬슨 만델라 등)
2. 책을 읽고 인생을 바꾼 선배들은 오래전부터 책 읽기의 가치를 강조해왔다. 책은 세상을 넓고 새롭게 보는 통량력을 주고,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많은 스승과 타자를 만나게 해준다고 했다.
3. 독서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유희이자, 인간이 삶을 주체적으로 창조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도구이다.
4. 책 읽기는 노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유일한 대안이다. 사회 변화에 맞춰 여러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독서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격하게 공감하는 통찰력있는 의견도 있었다. 개인의 문제가를 넘어 사회 전체의 생존이 책 읽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읽기 문화의 붕괴는 사회를 지탱하는 두 축인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읽기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성인을 키워내지 못해 시민이 정치적으로 우민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인구와 경제가 저성장 하는 시대입니다. 현재 청년이 평균 6번 정도 직업을 바꿀 거라고 하는데요. 지금과 같은 읽기 문화에서는 개인이 살아남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읽으면서 자기를 계발하고 과제를 풀기 위해 또 읽고 취재하고 답사하는 과정 없이는 창조경제도 불가능할 겁니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우리가 읽은 것의 결과다. 우리가 읽은 그 모든 책은 우리들의 기억 속에 스며들어 우리가 세상을 보는 법, 느끼는 법, 생각하는 법에 영향을 미친다. - 쇼펜하우어"


PS. '책 사용법' (저자, 정은숙) 에서는 책의 사용법을 다음의 7가지로 정의하였다.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못했으나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려 한다.

<참고 : http://songhwajun.com/2424>
1. 대화로서의 책
2. 치유로서의 책
3. 오락으로서의 책읽기
4. 지식으로서의 책
5. 인간학으로서의 책
6. 더 ‘깊이’ 알게 하는 기능
7. 감성을 일깨우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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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어떤 '사회악'의 사람의 이야기

내 주위엔 굉장히 독특한 어떤 사람이 있다. 뭐랄까. 그 사람의 말과 행동, 삶으로 인해 세상이 혼탁해진다고나 할까. 그 사람 주위에 있는 주변인은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 때문에 알게 모르게 피해를 받곤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 사람' 은 범죄자나 사회악의 인물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아니다. 내가 아는 그 사람은 대외적으로는 젊은 나이에 승승장구하고 있는 어떤 분야의 전문가이며 굉장히 일도 잘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는 그를 위에서처럼 표현하였다. 그렇다. 그를 3년동안 지켜본 내가 생각하기에 그는 사회악이다.

이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은 자신이 절대로 여기에 속하는지 모른다. 자신이 사회악의 사람인줄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은 대단한 존재이며 자신이 그 어떤 이보다 대단하다고 여긴다. 또한 절대로 자신을 굽히지 않는다. 아니 '까딱' 하지도 않는다. 단지 '까딱'하면 해결될 일을 굉장히 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저 자존심 때문이다.

한가지 추가하자면 이와 같은 분류의 사람은 남을 헐뜻는것은 매우 자연스럽지만 자신의 권위에 누군가 도전하는 것은 절대로 참지 못한다. 굉장히 모순적인 부류의 사람이며 절대로 닮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나는 이런 사람과도 융화하여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꺼라 생각하여 굉장히 오랫동안 고민해보았다. 도출된 결론은 이제 그를 멀리하는 것이다. 더 이상 그와 같은 '사회악'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내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나는 평화로운 일을 하고싶다. 서로 웃으며 일을 하고 서로 웃으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문제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문제가 아닌일에서 문제를 찾아내고 그것을 푸는것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철학가들이 즐겨하는 사유하는 삶과는 다른 것이다. 사유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만드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 )

아래는 나의 마음을 울린 피천득 선생님의 한 문장이다. 나는 진실로 여러 사람들과 평화로운 일을 하고 싶다.

"나는 나의 시간과 기운을 다 팔아버리지 않고, 나의 마지막 십분지 일이라도 남겨서 자유와 한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을 하고 싶다. 여러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 - 나의 사랑하는 생활, 피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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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게임에 미친 대한민국

나는 일생생활을 하다가 문득문득 글쓰기 주제가 생각나면 메모를 해놓는 습관이 있다. 이번 포스트에는 '휴대폰 게임에 미친 대한민국' 이라는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이번 주제를 써야겠다고 다짐한 때는 "언젠가 지하철에서 책을 보던 중 주위를 둘러봤는데 모두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고,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어느날" 이었던것 같다.

최초의 스마트폰인 아이폰3가 대략 6년전에 나왔던 것 같다. 군대를 전역할 무렵에 아이폰3가 처음 나왔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그때는 지금과 다르게 IT에 관심이 없던 때였다. 그리고 아이폰3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 시절은 나의 '무지 시절' 이었다.)

여하튼 6년 동안 세상은 엄청나게 발전했다. 스마트폰이 이러한 발전에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참 많다.

많은 폐해가 있겠지만 한가지만 이야기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 게임에 빠져있는것 같다. 회사에서도, 지하철에서도, 거리에서도 할 것없이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명절때 만나게되는 어린 조카들이 나보다 휴대폰 게임을 더 잘한다.

나는 휴대폰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휴대폰 게임 따위를 하면서 내 인생의 순간순간을 낭비하고 싶진 않기 때문이다. 정말로 그런 행위를 하는 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된다. 누가 그랬다. 순간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고.

혹시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생각을 한번 했으면 좋겠다. 휴대폰 게임을 하는 것이 인생에서 얼마만의 가치가 있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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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처음 시작하는 철학


이 책의 제목은 '처음 시작하는 철학' 이다. 철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서 서양 철학의 흐름과 그에 영향을 준 주요 철학자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결코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여러 해설서에서 철학자의 단편적인 해설만 듣곤했지 때문에 깊이 있는 철학을 깊게 파고들지 않았던 나였다. 때문에 이 책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서양의 대표 철학자들과 소통하려니 여간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만큼 나에 대해 깊이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 책은 고대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서양 철학의 변화과정에 따라 관련 철학자를 설명하고 있다. 해당 철학자의 연대기, 철학자의 배경, 주장하는 진리까지 기재해 놓았다. 스토아학파 까지는 잘 따라갔었으나 생소한 철학자가 나오면서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자고 다심하며 놓았던 책을 다시 손에 쥐곤 했었다. 이 책은 해외의 유명한 인물이 쓴 책을 번역한 책이라고 한다. 철학책을 번역했다고 하여, 내용의 오역 및 의역이 많이 있으면 어쩌나 잠시 걱정했지만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모두 달아났다. 알아보니 이책의 번역가 역시 철학자인듯 하다.

이 책만을 평하자면 '굉장히 좋은' 책이다. 다만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나의 철학 수준이 미비하여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였다. 서양 철학의 역사 그리고 흐름을 개괄적으로 이해하기에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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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점, '불만 표출'


이번 포스트의 주제는 '나의 단점'이다.

나는 나 자신이 명백하게 인지하고 있지만 잘 고쳐지지는 않는 단점 중의 하나가 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불만표출'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그리 썩 간단하지가 않다.

가령 상황은 이렇다. 어떤 일 때문에 기분이 상하게 되면 나 스스로 "내가 심술이 났다. 나를 이해해줘라" 라는 불만행동을 타인에게 하게된다. 급기야 나로인해 조직 전체의 분위기가 냉랭해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물론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학창시절에 그런적이 있었다. ) 여기서 '잘못된 일' 이라 함은 남이 자행하는 부조리가 될 수도 있고, 상사가 부하직원을 대하는 부적절한 태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얼마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상사에게 어떤 오더를 받았는데 그것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업무였다. 업무에 대한 강박관념을 느끼고 있던 때라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는데 결국 불만을 외부로 표출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어차피 나는 그 오더를 이행 할 수 밖에 없었음에도 마음속의 '화'를 이기지 못해 외부에 불만을 표출함으로써 내 이미지만 안좋아진 꼴이 되었다.

내 안에서는 '니가 불만을 표출해서 얻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다지 소용이 없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와 같이 '이 오더를 이행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큰 불만없이 묵묵히 업무를 이행하곤 했다. 나는 그런 타인의 모습들 때문에도 답답해하며 더욱 불만을 표출했다. 지금까지의 몇몇 경험으로 본다면, 이런 불만이 심화되면 결과는 조직원과의 갈등 및 불화였다. (그때 묵묵히 업무했던 그들은 업무의 불합리함을 이해하고 있지만 참고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해하지 못해 조용히 있는것인지 지금도 궁금하긴 하다.)

나는 이러한 단점을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라는 취지로 글을 쓰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어느덧 서른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런 '어린애 같은' 행동을 한다는게 우습기도 하다.

PS.  문득 드는 생각, 내 안에 혁명가가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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