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세계2차대전 중 일본이 미국의 진주만을 공습함으로써 두 나라간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이를 태평양전쟁 이라고 부른다.) 영화는 일본이 잇따라 패배함으로써 궁지에 몰린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미국은 일본 본토를 점령하기 위해 이오지마 섬이라는 작은 섬을 공략하였다. 미국에게 이오지마는 일본 본토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였고 그 이유때문에 일본은 반드시 이 작은 섬을 사수해야만 했다.

미국은 작은 화산섬에 불과한 이오지마를 쉽게 함락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양 국가는 한달 정도의 치열한 공방전을 치르게 되었다. (1945년 2.19~3.26 )

이 영화 철저하게 일본인의 관점에서 표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군의 이미지와는 매우 다른게 표현된다. 전쟁을 앞두고 가정을 그리워하는 어린 청년의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연민을 느끼기 쉽다. 

그러나 이 영화는 현실 밖 어두운 이면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 당시 이오지마 섬은 일본이 아닌 식민지였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식민지 주민을 총알받이로 삼고 잔인하게 학살했다는 사실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 

전쟁은 강자에게나 약자에게나 너무도 참혹하다. 전쟁을 원하는 극소수의 지배자들 때문에 다수의 평범한 사람끼리 살육한다는 것이 꽤나 아이러니 하다. 극소수의 지배자들의 이익에 의해 많은 사람이 죽었다.

지금은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과연 그럴까. 지금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나라들 역시 동일한 이유로 싸우고 있다. 더 이상 미국과 같은 강대국도 분쟁을 말릴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 오래전 전쟁의 역사가 남의 일 같이 않은게 이 이유 때문이다.

인간은 언제쯤이야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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