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어떻게 살것인가



처음 이 책을 기획할때는 제목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 였다고 한다. 너무 자극적이란 이유로 '어떻게 살것인가로' 바뀌긴 했지만, 책을 다 본 지금 '어떻게 죽을 것인가' 가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다.

책을 쓰기전에 그는 결심했다. 정치인의 유시민이 아닌 인간 유시민으로서 글을 쓰기로 말이다. 자신의 말한마디가 정치에서는 어떻게 이용될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일종의 자기보호를 한다는 것이다. 쉽지 않았을 것이다.

어찌됬든 인간 유시민의 글은 꽤나 슬펐다. 중간중간 눈물이 나올뻔하기도 했다. 한때 최연소 장관이 되면서 대한민국 권력의 한가운데 서 보기도 했던 그 였지만 지금은 딸을 사랑하는 평범한 인간이다.

젊은 시절 세상을 바꿔보려 했던 정치인 유시민이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는 나의 마음속을 꽤나 따뜻하고 아련하게 보듬어주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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