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2015년 결산 리뷰

< 2015년 블로그 활동 요약 >

- 전체 포스팅 개수 : 58개
- 서평 : 26개
- 그 외 생각정리 / 강연 기록 : 32개






2015년 포스팅 현황에 대한 리뷰

 3월에 첫 포스팅을 시작했다. [아주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이라는 제목인데, 외국 사이트를 번역하여 정리한 내용이다. 포스팅 중에 순수하게 책을 읽고 기록한 서평은 26 개이다.

1. 퍼펙트워크
2. 정보보안의 이해
3. 기획은 2형식이다
4. 읽어야 산다
5. 한페이지 보고서, 기획서
6. 삼성붕괴 시나리오
7. 일생에 한번은 체게바라 처럼
8. 기획이란 무엇인가
9. The One Page Proposal -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
10.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11.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12. 기획이란 무엇인가
13. 잘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
14.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15. 생각하는 인문학
16. 에디톨로지
17. IKEA - 북유럽 스타일 경영을 말하다
18. 비즈니스 인문학
19. 지금 당장 기획공부를 시작하라
20. 사색이 자본이다
21. 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
22. 거리의 인문학
23. '생각의 힘을 키우는' 고전 공부법
24. 리딩으로 리드하라
25. 혼자 있는 시간의 힘
26. 곁에 두고 읽는 니체
이 중 가장 좋았던 몇권 책을 선택하라면 1) 한페이지 보고서, 기획서 와 2) The One Page Proposal 를 고르겠다. 그 당시에 기획에 관심었고 기획업무를 잘하고 싶어서 찾아보게 된 책이었고 효과 또한 톡톡히 보았다. 기획의 기초를 다지고 싶거나 기획서를 잘 쓰고 싶은 사람에게 한번 일독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올해 책 서평 목표는 50권이다.  지금 세보니 2월 말인 지금 벌써 20권을 읽었더라.
앞으로 바쁜일이 엄청 많이 있을 거라 큰 욕심부리지 말고 50권만 채우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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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정도전 - 인생의 고비에 숨은 기회의 씨앗



철산도서관에서의 2016년 첫 인문학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이번 강의 주제는 '정도전-인생의 고비에 숨은 기회의 씨앗' 이다. 

나는 정도전에 대해 고려말 조선을 건국한 공신 중 한명이라고 밖에 알고 있지 않았었다. (국사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정도전이 노비출신이었다는 것과, 전적으로 백성중심의 정책을 펼쳤다는 것 역시 몰랐던 사실이었다.  정몽주와 정도전이 둘도 없는 친구였으나 나중에는 원수가 되는 슬픈 역사도 몰랐다. (예전에 고등학교때 배웠었는데 다 잊어먹었다...)

정도전은 급진정책을 펼쳤었는데 그 중 몇몇은 오늘날 현대에서도 쉽게 이룰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예를들어 평민과 귀족간에 차별없이 공평하게 출세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것은 출발선이 같게 하자는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전국에 무료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능력있는 사람은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조선 초기에는 이렇게 운영 되었었다고 한다. 

13~4세기 고려는 의상이나 관습에 있어서 몽골(원나라)의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몽골의 국력이 약화됨에 따라 고려는 개혁이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조선이라는 새 나라를 건국하게 된 것이다. 그 중심에 이성계와 정도전이 있는 것이다. 

강의 중 기억나는 내용은 15세기의 우리나라의 상황이다.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이 얘기가 나왔는지는 잘모르겠는다. 15세기는 세종대왕이 조선을 다스릴때이다. 이때 조선이 한글을 제창하고 장영실에 의해 많은 발전을 하게되었는데, 이 시기가 여느 유럽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PS. 글을 잘 쓰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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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Splender in the glass - Pink Martini

이 노래는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 를 읽다가 알게 되었다. 글쎄 주류는 아닌것 같은데 한숨에 나를 사로잡았다. 이 노래는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가사가 제일 압권이다.


Splender in the grass 초원의 빛 - 핑크마티니(Pink Martini)

I can see you're thinking baby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겠어
I've been thinking too
나도 같은생각이야
about the way we used to be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and how to start a new
또 어떻게 새로 시작할지
Maybe I'm a hopeless dreamer
내가 어떤 꿈을 꾸는 건지도 모르지
maybe I've got it wrong
혹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라
but I'm going where the grass is green
하지만 난 푸른 잔디가 자라는 곳으로 갈거야
if you like to come along
너도 같이 가지 않을래?

Back when I was starting out
I always wanted more
난 늘 더 많을 것을 원해 왔어
but every time I got it
그런데 멀 가져도
still felt just like before
늘 똑같더라고
Fortune is a fickle friend
돈은 변덕스럽기만 하고
I'm tired of chasing fate
명예를 쫓아다니는 것도 이제 지겨워
and when I look into your eyes
바로 그때 네 눈을 봤더니
I know you feel the same
너도 똑같은 생각을 하는것 같더라

All these years of living large
더 큰 것만 원하던 우리의 일상이
are starting to do a sin
어느새 죄악이 되어가고 있었던거야
I won't say it wasn't fun
물론 재미도 있었지
but now it has to end
하지만 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겠어?
Life is moving oh so fast
세상이 너무 빨리 움직여
I think we should take it slow
사는 속도를 좀 늦쳐야 할 것 같아
rest our heads upon the grass
우리 머리를 잔디 위에 쉬게 하면서
and listen to it grow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않을래?

Going where the hills are green
푸른언덕이 있고
and the cars are few and far
차는 저 멀리 드문드문 보이는 곳
days are full of splendor
낮에는 찬란한 빛으로 넘쳐나고
and at night you can see the stars
밤에는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는곳
Life's been moving oh so fast
세상이 너무 빨리 움직여
I think we should take it slow
사는 속도를 좀 늦쳐야 할 것 같아
rest our heads upon the grass
우리 머리를 잔디 위에 쉬게 하면서
and listen to it grow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어 보지 않을래?

[ 출처 - 비밀리에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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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왜 유럽 5개국인가


이 책은 유럽의 국가 중 강대국 5개국(이탈리아, 에스파냐, 영국, 프랑스, 독일) 의 역사, 문화, 도시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국가들은 GDP 로 봐도 1~5위를 차지하고 있고, 인구 역시 유럽연합 전체 비율 별 62%에 달하고 있다.

강대국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로운 것 같다. 강대국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것도 또다른 매력이거니와 이러한 국가들이 우리나라에게, 혹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생각해보면 더욱 재미있는 일이다.

처음에는 마냥 가볍겠거니 하고 이 책을 집었다. 그러나 읽어보니 그렇지만은 않았다. 문장은 구체체로 쉽게 쓰여져 있지만 문장 하나하나 저자의 내공이 물씬 느껴졌다.

요즘 유럽에 대해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 된 이유, 그리고 그들의 과거와 미래가 궁금했다. 그 중 많이 해소되었으나 그래도 여전히 목마른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각 국가에 대해 설명하는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진행되어왔던 '유럽연합' 에 대해 기술한다. 유럽인들이 유럽을 하나로 만들고자 한 배경은 무엇일까?

첫번째로 유럽인들은 유럽자체가 하나의 '통합된 공통체' 였다 라는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거 로마제국때 부터 유럽은 비슷한 정치 제도와 계급 구조를 갖는 사회의 기반이 형성되었다.
로마가 다져놓은 도로를 따라 로마의 문화와 종교가 유럽의 곳곳으로 퍼져나가 크리스트교에 의해 하나의 정신적 문화적 공통체로 통합되었었고, 이탈리아에 발생한 르네상스도 전 유럽으로 퍼져 새로운 시대를 형성되었고, 포르투갈이나 에스파냐이  항해를 개척하고 신대륙을 발견하게 되었다. 결국 식민지를 개척함으로써 산업혁명을 유발하게 되고 이 역시 전 유럽으로 퍼져나가서 근대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유럽 통합의 또 다른 요인은 1, 2차 세계대전일 것이다. 과거 세계의 중심이었던 유럽은 세계1,2차대전을 통해 승전국, 패전국을 막론하고 모두 폐허가 되었다. 유럽은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 정치 질서하에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유럽이 세계사의 중심무대에서 밀려난 현실을 자각하면서 유럽인들은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유럽의 독자성과 일체감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는데 그게 바로 '유럽통합' 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세계는 여러가지 복잡사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 매우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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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학교 1 - 이슬람의 탄생, 이슬람교 그리고 여성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정말 편협하게 세계사를 익혔구나. 서양의 역사만을 읽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내가 16억 57개국을 가진 지구촌 최대 단일 문화권인 이슬람 역사를 모르고 있다는게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았다. (흑흑)

솔직히 고백하자면 유럽이 중세시대 시절에 암흑속에서 허우적댈때 이슬람 문화권은 엄청난 엄청난 호황을 누렸었고, 세계 최강이라고 로마제국 옆에는 대등한 파르티아가 존재했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이희수 라는 이슬람 전문가가 '이슬람 학교' 에서 강의한 내용을 기반으로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아주 쉽다. 

대부분 이슬람이라고 하면 아래와 같은 부정적인것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왜곡된 부분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 테러와 폭력종교
  •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
  • 금기와 규제가 많은 사회
  • 자기 고집 - 반미 - 다른 종교 박해
  • 아라비안나이트
  • 이집트 - 메소포타미아 - 인디아나 존스
  • 석유 - 두바이 - 엄청난 자본 시장

이 책은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오해' 를 풀게 한다.  몇 가지만 보자면 다음과 같다.


히잡을 왜 쓸까? 
아주 옛날부터 썼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이후 서아시아와 오리엔트 지역에서 노예를 제외한 상류층 여성들이 위상의 하나로 히잡을 썼다. 오히려 노예는 못 쓰며, 품위와 교양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이었습니다. 남자들도 썼다. 히잡은 수메르인에게는 자치권의 상징이었고, 페르시아인과 메소포타미아인들에게는 배타적인 특권, 즉 나는 너희들과 다르다는 민족적이고 종교적인 특권을 상징했다. 이집트 사람들은 평등의 상징으로 히잡을 썼고, 그리스 문화권에서는 계급과 지위의 상징으로 썼다. 
비잔틴 문화에서는 격리를 뜻했다. 오염으로부터의 격리이다. 이슬람에서 쓰는 히잡은 비잔틴의 격리 개념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57개 이슬람 국가 중에서 히잡을 법적으로 강요하는 나라는 두 나라밖에 없습니다. 사우디와 이란정도. 사우디와 이란에서는 모든 국민이 히잡을 써야하고, 외국인 여성도 쓰게 되어 있습니다. 

즉,  70년대와 80년대 기준으로 보면 히잡이 여성을 억압하는 상징적인 기제가 맞다. 자기 맘대로 벗지도 못하게 하고, 사회참여도 제한했으므로. 자기 맘대로 벗지도 못하게 하고, 사회참여도 제한했으니까. 그러나 21세기 오늘날 시점에서 히잡을 여전히 여성을 억압하는 기제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사우디와 이란에서만 적용될 수 있는 말입니다. 나머지 55개국에 그 주장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또한 '명예살인' 라는 제도가 있다. 여성이 성인이 되기전에 임신을 하게되어 처녀성을 잃게되면 그 집안의 오빠나 아빠가 임신한 여성을 살인하는 것이다. 반 합법적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 역시 아랍 
문화이지, 이슬람의 문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이슬람에서는 꾸란에서 철저하게 
'명예살인'을 거부해왔다고 한다.

책을 보며 느낀 거지만 이슬람에 대해 단편적으로 이해하기 하려면 공부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며 "이슬람 여성이라면 항상 떠올리는 억압과 폭력, 전근대성의 이미지는 종교적인 문제보다는 경제 수준과 문맹률 같은 교육의 정도, 여성의 인식 변화와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속도는 더딜지라도 이슬람 사회 역시 가부장 사회에서 양성평등의 사회로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21세기 이슬람 여성들의 미래는 속도가 다소 느릴지라도 우리가 걸어왔던 길을 같이 걸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 라고 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앞으로 기사에서 올라오는 중동의 사건사고들이 마냥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을것 같다.

PS. [http://ppss.kr/archives/68142] 에서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슬람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공방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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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림 속 경제학


그림에 관심있지만 도통 모르겠다는 사람, 유명한 그림을 봐도 뭘 말하는건지 모르겠다는 사람, 경제학 초보들이 보면 좋을 그런 책이다.

이 책에 대한 목차 그리고 제목만 봐도 "아! 이 책은 꼭 봐야한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결과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책만으로 세계사, 경제, 예술을 한번에 읽을 수 있다. 누가 이 책을 기획했는지 모르지만 기가막힌 아이디어 인것 같다.

예술품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많이 읽고 배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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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강자의 조건 -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EBS 는 공영 방송국이지만 방송외에도 좋은 책들을 많이 출간하는 것 같다.

이 책 역시 EBS 에서 제작한 책이다. '강자의 조건' 이라는 이름보다도 엘리자베스 1세의 위엄이 나를 사로잡던것 같다.

우선 엘리자베스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엘리자베스는 16세기 초반 유럽의 후진국이었던 영국을 세계 최대의 제국으로 발전시키는데 이바지 하였다. 당시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파하여 해상을 장악했던것이 결정적이었던것 같다. (에스파냐도 격파했는데 이 역시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어쨌든 그리하여 영국 절대주의의 전성기를 이룬 왕비이다. 전형적인 절대주의였던 관계로 사람도 많이 죽였지만, 그리 크게 문제삼지는 않는것 같다. 역시 승자가 되고 봐야할 일인것 같다.

'로마, 몽골, 영국와 같은 나라들이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 를 알려준다. 여느 세계사 책들처럼 편하게 읽으면 될 것 같다.

책에서 저자는 '강자의 조건'으로 '관용'과 '개방'을 말하고 있다. 처음에는 당연하고 너무나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느껴졌지만 이내 곧 얕게 나마 이해되었다. 또 생각했다. 이렇게 당연한 것을 적용한 나라가 별로 없다는 것도 놀라운 것이었지만,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자랑했던 순혈주의, 단일민족의 내용들이 좋은 것만이 아니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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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계사 7대 사건을 보다



도서관에서 마음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을 찾던 중 적당한 두께의 이 책을 발견했다. 글씨도 큼직큼직해서 금방 읽히는 착한 책이다.

이 책은 세계사 7대 사건에 대해 기술한다

1. 콘스탄티누스 1세의 '선택'
2. '필연'을 이끌어 낸 나이팅게일
3. '우연'이 만들어 낸 제1차 세계 대전
4. 인류사의 '흐름'에 큰 획을 그은 단군 조선
5. 살라미스 해전이 차지한 '위치'
6. '인과'로 형성된 유럽지도
7. '종합' 으로 이루어진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위의 주제로 가벼운것 같으면서도 전혀 가볍지 않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콘스탄티누스의 밀라노 칙령 배경의 경우는 몰랐던 내용인데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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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N(Virtual Private Network) 관련 법률 및 규정


1. 개요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은 다양한 IT기술을 바탕으로 업무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IT기술 중 대부분의 기업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원격접속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때 유념해야 할 것은 이러한 원격접속은 반드시 암호화 된 형태로 이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암호화 된 원격접속을 요구하는 법률 및 규제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충족하는 올바른 이행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원격접속 관련 법률 및 국내외 규범 - VPN

국내외 법률 및 정보보호 인증제도에서는 원격 접속에 관해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요. 다양한 국내외 규범 (국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제도-ISMS, ISO27001,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에서 요구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ISMS (정보보호관리체계)

ISMS는 104개 통제 항목 중 [10.4.1 네트워크 접근] 항목에서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통제영역
10. 접근통제
통제항목
10.4.1 네트워크 접근
통제목적
네트워크에 대한 비인가 접근을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 접근통제리스트네트워크 식별자 등에 대한 관리절차를 수립하고 서비스사용자 그룹정보자산의 중요도에 따라  ∙ 외부 네트워크를 분리하여야 한다.
점검 항목
물리적으로 떨어진 IDC 센터지사대리점 등과의 네트워크 연결  전용회선을 구축하고 전용선 구축이 불가능한 경우 VPN(가상사설망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설명
물리적으로 떨어진 장소와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한 경우 전용회선 또는 VPN 활용하여 보안성을 강화하여야 한다

나. 개인정보보호법


외부망으로부터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속은 원칙적으로 차단하여야 합니다. 다만 업무상 필요에 의해 인정보처리자가 외부망을 통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상사설망 (VPN : Virtual Private Network) 또는 전용선 등의 안전한 접속수단을 적용하여야 합니다.

< 참 고 >

노트북과 같은 업무용 컴퓨터모바일 기기 등으로 외부에서 정보통신망을 통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하는 경우에도 가상사설망전용선 등의 안전한 접속수단을 적용하여야 한다.

가상사설망(VPN : Virtual Private Network) 개인정보 취급자가 사업장 내의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해 원격으로 접속할  IPSec이나 SSL 기반의 암호 프로토콜을 사용한 터널링 기술을 통해 안전한 암호통신을   있도록 해주는 보안 시스템을 의미한다.

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이하 정보통신망법)

- 개인정보의 기술적 / 관리적 보호조치 기준 (시행 2015.5.19)



개인정보보호법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정보통신망법에서도 개인정보처리시스템으로 접속할 때는 안전한 인증 수단과 더불어 전송구간의 보호조치를 수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전한 인증수단', '전송구간 보호조치'는 암호화된 통신 즉 VPN 적용을 의미합니다.

정리하면, 1) ISMS, 2) 개인정보보호법, 3) 정보통신망법 모두 공통적으로 외부에서 내부로 접속시에 안전한 접속수단을 이용하여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여기서 '안전한 원격접속'이라 함은 VPN 기술로 충족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대표적인 안전한 접속수단 VPN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VPN (Virtual Private Network)

가. VPN 정의 및 특장점

VPN은 인터넷과 같은 공중망(public network)을 사설망(private network)과 같이 사용하기 위한 기술로서 터널링 프로토콜과 보안절차를 이용하여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공중망을 통해 데이터를 송신하기 전에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수신측에서 이를 복호화 하는 방식으로 송 · 수신 정보에 대한 기밀성 및 무결성을 보장합니다. 그 외에도 데이터 출처 인증, 재전송 방지, 접근제어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전용회선에 비해 저렴하게 공중망을 사설망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VPN 적용 전과 후의 네트워크 구성 ]


나. VPN 의 유형 ( IPSEC VPN / SSL VPN )

VPN 유형은 크게 IPSEC, SSL 방식으로 분류됩니다. IPSec과 SSL VPN 은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 즉 데이터 기밀성 및 무결성 기능은 동일합니다. 단지 데이터 암호화를 구현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IPSec VPN과 SSL VPN은 서비스 측면에서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SSL VPN 개념도 ]

[IPSEC VPN 개념도]


다. IPSEC VPN 와 SSL VPN 의 비교

IPSEC VPN 은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양쪽 네트워크를 연결할 목적인 경우에는 휼륭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접속 장소와 디바이스를 가리지않고 기업의 중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접속하려면 개방형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합니다. 개방형 네트워크에서는 보안 커넥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SSL VPN은 통신 당사자간에 상호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하에서도 통제가능한 보안커넥션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SSL VPN 은 사용자와 SSL VPN 장비 사이의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SSL을 이용한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IPSEC VPN의 문제점인 네트워크와 방화벽을 통과할 경우 발생하는 포트블록과 같은 문제점을 해결합니다.




IPSec VPN
SSL VPN
지원 Layer
- OSI 모델 3계층 Network Layer
- 상위 레이어에 속하는 모든 프로토콜 지원
- IP 프로토콜이 가지는 보안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
- 모든 응용에 대한 투명성 제공
- Transport Layer (Layer 4 ~ Layer 7 사이)
- 기본적으로는 지원가능 한 애플리케이션의 범위가 적음
- IPSec에 비해 가벼운 Agent를 설치하여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음
터널링 초점
- 본사-지사간 Gateway-Gateway 위주 터널링
- 본사-외부 Gateway-Client 위주 터널링
Client 자체 보안
- IP LayerFiltering 기능을 통해 IPSec 이외의 모든 통신을 외부로부터 차단하여 원천적 봉쇄
- 애플리케이션 단의 강력한 사용자 인증을 실시할 수 있음 (: 이용자별 접근 제어)
지원 애플리케이션
- IP 기반의 모든 서비스/애플리케이션
-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 File sharing / E-mail / 제한적인 Legacy 애플리케이션
,단점
- 설치, 운영 및 관리에 많은 부담
- SSL VPN 에 비해 빠른 속도 및 다수 동시접속자 지원
- IPSec VPN 에 비해 설치 및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 절감도 가능
- IPSec에 비해 속도가 느리며 성능 이슈로 인해 동시접속자 수가 적음
[ IPSec VPN 과 SSL VPN 비교 ]



라. 요약

지금까지 정리한것과 같이 IPSec VPN과 SSL VPN은 데이터 암호화를 구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측면에서는 모두 암호화된 통신을 안전하게 구현하기 때문에 IT담당자는 이용형태에 따라 조직에 가장  알맞은 유형을 선택하여 적용해야 합니다.
다시한번 정리하면 IPSec VPN은 통신 당사자를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예 : 은행의 본지점간 연결)에서는 매우 적절한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격지 이동 사용자(재택근무, 모바일) 와 같이 접속위치, 접속 단말등에 대한 완벽한 신뢰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SSL VPN 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IPSEC VPN
SSL VPN
지사 사무실 직원
O
-
IT 직원
O
-
모바일 근무자
-
O
컨설턴트
-
O
고객
-
O
협력사
-
O
재택근무
-
O
[ VPN 종류 별 사용대상 범위 ]


< 참조 >
1. SSL VPN의 기술적 특성 - 이해종 네오테리스코리아 기술부장
2.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해설서 - 행정자치부’
3. 개인정보의 기술적 / 관리적 보호조치 기준 해설서 - 방송통신위원회
4. 암호이용 안내서 - 방송통신위원회
5. 개인정보 암호화 조치 안내서 - 행정안전부
6. Remote Access Policy for IT Security Managers (http://resources.infosecinstitute.com/remote-access-policy-security-managers/)
7. Tunneling,  Crypto and VPNs (http://resources.infosecinstitute.com/tunneling-crypto-and-vpns/)
8. Securing Remote Access (http://resources.infosecinstitute.com/tunneling-crypto-and-vpns/)
9. Best Practices for Securing Remote Access (http://resources.infosecinstitute.com/best-practices-for-securing-remote-access/)
10. http://www.ahnlab.com/kr/site/securityinfo/secunews/secuNewsView.do?curPage=1&menu_dist=3&seq=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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