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글쓰기가 사람을 똑똑하게 만드는 이유

올해 블로그를 시작해서 조금씩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첨차 글쓰는 재미가 무엇인지 깨닫고 있다. 단순 재미뿐만 아니라 글쓰기는 분명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아직 많이 쓰지 않았고 많이 읽지 않았지만, 많이 쓰고 읽을 수록 더욱 더 확신을 가지게 되고 있다.

어느날 '글을 쓰면 똑똑해 진다' 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를 발견했다.
원문 <How writing makes People smarter>

글쓰기가 사람을 똑똑하게 만드는 이유

모든 사람은 글을 써야 한다. 단연코 이는 전문 작가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글쓰기는 우리를 똑똑하게 만든다.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창의성을 높히고, 생각을 명료하게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글쓰기 만한 것이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1. 글쓰기는 머릿속에 엉켜 있는 실타래를 풀어주어, 보다 명확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은 글쓰기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환상적인 장점일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현재를 비춰보고, 그것을 소화하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의 주머니(a pocket of time)' 를 제공한다.

나는 전적으로 내가 생각하는것, 내가 지향하는 것, 내가 보고 의도한 것을 발견하기 위해 쓴다", 
"Play It as It Lays" 의 저자 Joan Didion

"나는 나 자신에게 나 자신을 설명하기 위해 글을 쓴다. 재난을 처리하고, 균형잡힌 인생을 위해 인생의 혼란을 정리하기 위한 수단이다."
"Tales of the City" 의 저자 Armistead Maupin

글쓰기는 생각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우리를 비춰 볼 수 있게 되고, 새로운 통찰 및 시각을 얻을 수 있다.

2. 글쓰기는 보다 많은 정보를 습득하여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글을 씀으로서, 자신이 지향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어진 정보에 대하여 보다 많은 정보를 습득하게 됨으로서 양질의 학습이 가능하게 된다. 컨퍼런스나 미팅에서 노트기록을 하는 참석자들이 들이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많이 학습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흥미롭게도 princeton University 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종이에 노트 필기하는 학생들이 노트북에 필기하는 또래들에 비해서 양질의 학습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한다. 랩탑 사용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쓰는지에 대한 생각을 골똘히 하지 않은채 그저 들리는 그대로 타이핑하게 된다. 그저 말하는 것을 종이에 옮겨 적는것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손으로 필기하는 사람들은, 특정때문에 강연자가 말하는 것을 모두 적어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의도하지 않더라도 강의에 더욱 집중하고 핵심 사항을 요약하려 노력하게 된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더 많이 배우게 배운다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인간의 뇌의 '이해 프로세스'는 손으로 무언가를 쓸때 완전하게 작동한다.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아마 몇몇은 랩탑으로 타이핑 하지 않는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펜과 종이를 사용하는 '구식의 쓰기방식' 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3. 쓰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을 처리할 수 하게 하여 정서지능(emotional intelligence)를 향상 시켜준다.

Stefanie Spera 외 2명이 취업을 준비하는 63명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글쓰기가 스트레스 단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였다.

엔지니어는 다음과 같이 세개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 글쓰기 통제 그룹 (writing control group) : 하루 계획에 대해 글을 쓰고, 취업과 관련한 활동에 대해 글을 쓴다)
  • 통제 그룹 (control group) : 아무것도 쓰지 않는다.
  • 실험 그룹 (experimental group) : "expressive writing" 을 수행한다. 이는 깊은 생각, 고통스런 경험에 대해 저널을 기록한다. 실험 그룹의 엔지니어는 취업활동에서 오는 상실감, 거절, 재정 스트레스 등에 관해, 매일 20분의 시간을 할애해서 글을 썼다.


3달 후 실험 그룹의 5명은 취직을 했고, 글쓰기 통제 그룹은 취직을 못했고, 통제 그룹은 2명이 취업을 했다. 8달 후 글쓰기 통제 그룹의 24퍼센트만이 풀타임잡 직업을 얻었고, 통제그룹은 14퍼센터가 employment 를 하게 되었고, 실험그룹의 53퍼센트가 full time employment 로 일하게 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직업이 없다는 것에 대한 생각과 감정에 대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부정적인 생각을 완화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 및 통창을 얻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의 통제를 강제로 수행하는 것은 스스로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글을 쓰는 행위로 인해 치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리
심리학적으로 글쓰기의 효과는 (특히 펜과 종이를 사용하는 경우,) 운동의 점진적 효과와 유사하다. 지금 당장 이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글을 쓸때 비로소 우리의 생각은 단단해진다.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게 되고,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된다. 우리가 창의력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러한 단계를 통해 형성된다. 글을 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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