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여덟단어


광고인이자 인문학자로 꽤 유명한 박웅현 CD(Creative Director)의 책이다. 멋있다. 자기의 본업 이 외에서도 이렇 실력을 인정받은 모습이.

책의 제목인 '여덟단어'는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다. 작가는 이러한 여덟 개의 삶의 요소를 주제로 책을 읽는 독자에게 겸손하게 이야기해 나간다. 또 덧붙여 '우리 인생은 몇 번의 강의와 몇 권의 책으로 바뀔 만큼 시시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니 자신의 이야기가 끝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은 받아들이고 짓밟고 갈 게 있다면 짓밟으면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삶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바란다고.

기억나는 부분이 있다면 작가는 모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개 처럼 산다'고 한다. 설명을 덧붙여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 고 말한다.
나도 격하게 공감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개가 조금 부러웠다. 순간에 집중하면서 사는 개. 개처럼 살고 싶다.

책 내용과는 별개로 얼마전 1박2일 재방송에서 차태현이 이화여대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다가 이런 말을 하더라.
00처럼 살아라.
뜻인 즉, 각자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라. 남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라고 청년들에게 말해주었다.

요즘은 나라 밖과 안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시대이다. 경제 역시 꽤나 좋지 않다. 불행(?)하게도 도 나는 뉴스에서 매일 거론되는 '청년실업'의 청년이 되었다. 어색하기도 하고 가끔 무섭기도 한다. 지금의 나의 모습이 지금까지의 나의 노력의 산물이라는 말을 어디서 들었다. 그러니 불평하지 않으련다. 더 노력하고 나를 단련 시키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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