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위손


팀버튼 감독의 작품 중 하나, 가위손을 보았다. 이 영화를 아주 어린시절에 보았던 기억이 살짝 난다. 맞다. 이 영화는 1991년에 개봉된 작품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회자되는 것을 보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오래된 영화를 보게되었다.

줄거리는 이렇다. 인간이 되다가만 로봇, 에드워드는 손대신 날카로운 가위를 가지고 있다. 자신을 보살펴주는 할아버지를 잃고 홀로 외로이 시간을 보내던 에드워드는 화장품 외판원(펙)의 도움으로 성 밖으로 나가게 된다. 다행히 사람들은 에드워드에게 관심을 가졌고 에드워드 역시 잔디깎기, 미용 등으로 보답했다.
언제가부터인가 에드워드는 외판원의 딸(킴)에게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손에 있는 커다란 가위 때문에 그를 안을 수도 쓰다듬을수도 없었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졌던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갔고 마음의 상처는 깊어갔고 급기야 가위로 가족들에게 상처까지 입혔다. 에드워드는 결국 다시 자신이 있던 성으로 돌아갔고 혼자가 되었다. 

한편의 슬픈 동화를 본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질 수도, 안을 수도 없는 에드워드는 어떤 슬픔을 느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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