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지금 당장 기획공부를 시작하라




오랜만에(?) 기획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전에 앞부분 읽다 말았던 기획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다.
그 책의 이름은 도저히 기억나지 않는다.. )

책의 1장에서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기획력' 이라 말하고 있다. 100번 천번 동감하는 바다. 회사 생활에 필요한 업무스킬 중 한가지만 숙지하여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기획력'을 갖추라고 조언할 것이다.
사실 기획과 관련한 책을 몇권 읽다보면 크게 내용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기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 및 자주 잊게 되는 정의에 대해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1. 기획과 계획의 차이
현업에서는 크게 중요시하지 않지만 그래도 숙지해야하는 개념이 '기획'과 계획의 차이점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다. (나 역시 자주 햇깔린다..)

1. 기획은 영어로 'Planning' 이고, 계획은 'Plan' 이다.
2. 기획은 '무엇을 할지에 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계획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사항'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있다.
3. 기획은 일의 구상과 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계획은 '기획의 일부' 이다. (아래 그림 참고)


< 일의 프로세스로 본 기획과 계획>

2. MECE 와 로직 트리
기획과 관련된 어떤 책을 보든 MECE와 로직트리에 대한 설명을 보게 될 것이다. 책에서도 저자가 명시했지만 MECE와 로직트리의 개념만 명확히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한다면 기획의 절반이상 숙지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2-1. MECE

  • MECE 는 상호중복이 없고 (ME, Mutually Exclusive), 전체적으로 누락이 없는 (CE, Collectively Exhaustive) 것을 의미한다.
MECE 가 중요한 이유는 기획서를 보는 이가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신문의 종류를 이야기 할때,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서울일보 등으로 이야기하는 사람과 "신문은 분야에 따라 종합지와 전문지로 구분되며, 종합지로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략)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명확할 것이다.)

2-2 로직트리 (Logic Tree)
  • 로직트리는 말 그대로 어떠한 문제점에 대한 원인이나 과제 등을 논리적 사고에 기초해 트리 모양으로 분해하는 것이다.
  • MECE 가 집을 짓기 위한 자재들을 분류해놓은 것이라면, 로직트리는 분류해놓은 자제들을 가지고 집을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 아래의 예시를 보면 What, why, how 에 따른 구조화 예시를 볼 수 있다. (출처 - 로지컬씽킹의 기술, 지금 당장 기획공부를 시작하라>




PS, 하지만 기획을 하다보녀 항상 MECE 하게 분류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에 대한 원인, 이슈, 과제 등이 상호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인, 이슈, 과제 등을 분류할 때 엄격하게 MECE 원칙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MECE라는 것이 있고, 기본 원리가 무엇인지를 잊지 않는 것이라 한다.

3. 정확한 문제 인식

문제를 정의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문제가 아닌것을 문제로 삼는다면 해결 방안은 물론이고 기획 전체가 틀어지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SCQ 방법론을 제안한다. 
  • S (Situation) 상황 - ex, IT 솔루션 시장의 경쟁심화와 공공기관 솔루션 입찰 참여 제한
  • C (Complication) 문제 - ex, 시장 점유율이 30%에서 20%로 하락
  • Q (Question) 질문 - ex,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4. 정리
저자는 기획서를 유형에 따라 현상진단형, 문제해결형, 목표제시형, 사업제안형 으로 4가지로 분류했지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크게 유념하여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기획서 목적에 따라 형태가 분류되는것은 당연한 것이므로. 다만 유형에 관계없이 1)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과, 2) 문제점, 3) 향후 방향과 계획 은 무조건 존재해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기획은 하면 할 수록 재미있는 것 같다. 그만큼 시행착오도 많지만 노력해서 만든 기획서에 의해 무엇인가 실현이 되었을때 기분은 정말 좋다.

저자는 우리가 기획을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상사의 지시에 따라 기획을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에서는 기획은 "자신이 애착을 가지는 행하는 행위" 라고도 한다.

누구나 자신의 원하는 어떤 대상을 진정으로 아끼고 애착을 가진다면 훌륭한 기획서를 제작할 수 있을것이라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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