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00일의 썸머



언젠가 자신에게도 운명의 상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 톰, 그리고 운명이라는 건 전혀 믿지 않는 썸머, 두명이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 지금까지 각자 몇 십년동안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게 되어 의견이 충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

톰과 썸머, 둘 역시 살아온 환경이 많이 다른채 가끔의 의견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둘은 이별하게 된다. 톰은 썸머를 운명의 상대로 여겼기에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반면 썸머는 덤덤하게 이별을 받아들이고 톰을 친구처럼 대한다.

솔직히 영화를 한번 본 지금 이들의 감정에 깊게 이입하지 못했다. 그만큼 내가 연애에 있어서 초보라는 의미 인것 같아서 씁쓸해지기도 했다.

영화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헤어진 지금 톰에게 썸머는 그저 헤어진 연인에 불과하며 앞으로 가을이 찾아올 것이다. 당신도 마찬가지이다. 헤어진 연인생각에 가슴아파하지 마라. 이전 연인이 어느새 자신을 찾아왔듯이 곧 다른 인연이 생길것이다."  

연애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가끔은 정답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최소한 공부한만큼 노력한만큼 높은 성과를 얻을 수는 있을 테니. 언제 기회가 있으면 이 영화를 한번 더 봐야겠다. 그때는 썸머의 감정의 감정을 이해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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