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생각하는 인문학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평균 330잔의 커피, 120병의 맥주, 90병의 소주를 마신단다. 매일 3시간 이상을 스마트폰 사용에, 역시 3시간 이상을 TV 시청에 소비한다. 그런데 책은? 1년에 단 1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당신은 이런 나라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 본문 25 페이지 중에서


사실 이 글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심각한 수준에 있구나,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큰일나겠구나..

저자는 TV 와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이고 대신 인문고전을 읽고 필사하고 사색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수학과학의 기본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최소 100여권 이상의 수학, 과학 관련 책을 읽고, 최소 100시간 이상의 수학, 과학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이 책을 보게된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1. 인문학에 대한 궁금증
2. 사색에 대한 궁금증
3. 이지성 작가에 대한 궁금증

위 세가지 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하다고 본다. 책에 대한 호기심이 너무 강해서 일까. 여러 일정으로 책 볼 시간이 정말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없는 시간을 쪼개어 틈틈히 책을 보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정말 독서는 꽤 즐거운 것이었다.)

책을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곤 했다. 또한 "내가 왜 독서란 것을 이제야 시작했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쓰려지기도 했다.

저자는 책에서 계속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근거는 각 단원별로 굉장히 다양했지만 주장하는 바는 하나였다. "제대로 살기 위해선 인문학을 읽어라"

2015년  5월 12일에 느꼈던 나의 생각을 에버노트에 기록한 적이 있다.


정말 나는 제대로된 '생각' 이란 것을 하며 살지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변하였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게되었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중/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인문학, 아니 책을 많이 읽지 않은게 굉장히 큰 후회가 된다. 지난 시절 못본 만큼 더욱 많이, 치열하게 책을 볼 예정이다. 

인문학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는 인류의 문명을 건설한 천재들의 생각과 만난다는 의미이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노자, 맹자, 노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깨달은 방식으로 나와 너와 우리의 세계를 본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큰 변화는 인문학에 대한 인식이다. 인문학은 고리타분하기 때문에 나이든 학자들만 배우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부끄럽지만 정말이다..)


"인문학은 인생을 살면서 없어서는 안될 학문이며, 반드시 치열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논어, 맹자, 소크라테스, 플라톤이 쓴 책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졌다. 당장 모든 책을 사고 싶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먼저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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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 노력을 성과로 직결시키는 힘



무인양품은 쉽게 말해 유니클로와 같은 브랜드이다. 어느 순간 번화가 혹은 백화점에 매장이 입점하더니 지금은 어느곳에나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가 되었다.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디자인의 제품때문에 나도 종종 옷을 구매하곤 한다.

이러한 무인양품도 엄청난 적자를 내며 회사의 존폐위기가 도래할 때가 있었다고 한다. 이때 "마쓰이 타다미스" 라는 CEO 로 임명되면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무인양품 매장을 발견한 시기도 2년도 채 되지 않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마쓰이 타다미스는 구조를 통해 무인양품을 다시 글로벌기업(?) 으로 성장시켰다. 

여기서 말하는 구조는, 한마디로 매뉴얼이다. 단순히 고리타분한 매뉴얼이 아니라 조직이 반드시 준수하여야 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매뉴얼이라 함은 사원이나 스탭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매뉴얼을 통해 과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든 사원과 스태프가 문제점을 발견해 개선하는 자세를 갖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여기서 문득 질문이 생겼다. 매뉴얼은 어느정도 규모일때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무인양품과 같이 조직이 클 때 적용해야 할까, 아니면 규모가 작을 때 매뉴얼을 제작하여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조직이 작은 경우 매뉴얼을 적용하면 직원들의 유동적인 행위를 막을 것 같기도 한데.."

또한 저자는 내가 요즘 생각하는 바를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1. 회의 시간은 반드시 데드라인을 정하여 수행할 것
  • 무엇이든(업무, 프로젝트, 공부든) 데드라인을 정하여 수행하여야 한다. 그래야 딜레이되지 않고 기간안에 수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이는 회의시간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의시간에 데드라인이 수립되면, 목적을 좀 더 명확히 하려 노력할 것이고, 이를 통해 논외의 이야기가 다루어지는 경우, 서로의 시간이 공중분해 되는 경우 등의 경우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 혹자는 "1주일에 한번하는 주간회의인데 뭘 그렇게 해, 주간회의 만큼은,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업무정리를 세밀하게 할만한 가치가 있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 하지만 그 일주일의 한번이 굉장히 힘들다는것은 겪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2. 회의 작성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말것 (간결하게 만들것)
  • 회의 작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글세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고를 위한 보고서 작성' 이 될 확율이 높다고 생각한다. '보고를 위한' 이 아닌 '특정 목적을 위한' 보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 지혜는 다른 회사로부터 빌린다.
  • 비슷한 사람끼리 머리를 맞대봐야 새로운 지혜는 나오지 않는다. 
  • 예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나 역시 어떤 문제가 잘 풀리지 않으면, 이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다른 식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로 가서 이야기를 나눈다. 신기하게도 대부분 그러다보면 금방 해답을 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개구리 삶기 - 개구리를 끓는 물에 갑자기 넣으면 뜨거워 튀어 오르지만, 무렝 넣고 서서히 온도를 올리면 온도 변화를 깨닫지 못한채 익으면서 죽어버린다.
그때문에 느슨한 조직에 있으면 실적 부족이나 환경변화를 깨닫기 어려워 어느새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는 쇠퇴해가는 조직의 체질을 설명하는데 자주 쓰인다."
위 글을 읽고 잠시 동안 사색할 수 밖에 없었다. 인간 역시 개구리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되었다
4. 부하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 이는 내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방안을 찾는 부분이다.
  • 저자는 부하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보람,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표라고 생각한다.
  • 아래는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승리를 판단할 수 있는 다섯가지 요소' 중 하나이다.
上下同欲者勝(상하동욕자승)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목표하는 것이 같다면 승리한다. 

즉, 부하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려면 (승리하려면)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목표가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5. 업무의 데드라인을 정하라
  • 업무의 데드라인을 정하라는 내용은 어느 책을 보던 무조건 언급이 되는 내용이다.
  • 데드라인을 수립하여 이를 인지함으로서 업무 딜레이를 줄이도록 하자
6. 제안서는 A4 한장으로
  • 경영은 커뮤니케이션의 양과 속도로 결정된다. 커뮤니케이션을 저해하는 대량의 계획서는 경영영의 실행력을 현저히 떨어트리게 된다.
  • 분명한 것은 수십장의 제안서라도 중요한 포인트는 A4한장에 담을 수 있다.
  • 나 역시 관련 책을 여럿 읽음으로서 1페이지 제안서를 효과를 절실히 느끼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 자신만의 매뉴얼을 만든다
  • 저자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 매뉴얼을 제작하여 지켜나가는 것처럼,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매뉴얼을 제작할 수 있다고 한다.
  • 이는 나도 평소에 생각했던 내용이다. 가령 매일 7시30분에 일어나서 조깅을 하고 밥을 언제 먹고, 빨래는 한다 라는 내용을 목적과 함께 매뉴얼을 제작하면 삶이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 하지만 말 처럼 쉽지 않은 부분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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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잘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




사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다른책을 찾던 중 발견하였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유명한 책이었고 (언제나 그렇듯) 자극적인 책 제목이 나를 유혹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여느 자기개발 서적이 그렇듯 "~하라" 라는 어조로 나를 가르치고 있었다. 예전같으면 " 뻔한 이야기를 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곤 했었으나,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지금의 나는 사뭇 진지하게 이러한 코칭(?)에 집중하게 된다.

은연중에 내 스스로가 누군가의 가르침을 계속 갈구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래는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 중 격하게 공감한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1) 항상 전력을 다하는 습관을 들여라

  • 아직 일하는 기준을 만들지 않았을 때 전력을 기울여 스타트 대시를 유지하면, 그렇게 일하는 기준과 습관이 생겨버린다.
  • 전력을 다해 일하는 것이 당연한 사람과, 평소 속도로 일하는 것이 당연한 사람과의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둘 사이에는 절대로 좁힐 수 없는 차이가 생긴다

2) 101 % 의 법칙을 기회로 바꿔라
  • 어떤 일이라도 상대가 원하는 기준(상대의 기대치)를 확실히 잡아내고 1 퍼센트도 좋으니 기대치를 웃도는 뭔가를 생각해 행동으로 옮기자

3) 잘나가는 사람은 독서력이 다르다
  •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시간이 없다' 이다.
  • 하지만 독서가 습관이 된 사람이 보기에는 완전히 반대되는 발상이다. 왜냐하면 독서를 통해 지식이 늘고 중심축이라 할 만한 가치관이 생기면 일의 생산성과 질이 높아지고, 그 결과 오히려 시간적인 여유가 생길것이기 때문이다. 
    • 놀랍게도 이는 '생각하는 인문학' 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
    • 또한 이 책에서는 책을 읽고 어떠한 형태로든지 출력을 하라고 한다.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는 것 자체도 하나의 출력 행위가 됨으로서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의 저자는 두가지의 책을 읽으라고 한다, 
      • 첫번째로 삶과 일에 대한 가치의 토대를 만들어 중심을 잡아주는 책이며, 
        • 이를테면 요즘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인문학책 (논어, 맹자, 사마천의 사기열전 등)
      • 두번째로는 개인의 전문영역에 관한 책
        • IT 및 정보보안에 관련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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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20150901 - 발전하는 삶을 위한 목표 수립

목표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 중요시 된다.
최근 책 읽는 것에 많은 흥미를 가지게된 나는 읽어야 하는 책의 범주를 아래와 같이 수립하였다.

  • 기획 관련 도서 100권
  • 정보보안 - 100권
  • IT 관련 - 100권
  • 자기개발 - 100권
  • 영어 - 100권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은 무조건 해당 블로그에 서평을 기재할 것이다. 

나는 인생을 바꿀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 독서라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 날짜 20150901, 훗날 나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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