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소설책을 잘 읽지 않는 내가 이 책을 읽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 이 책이 톨스토이의 걸작이라는 것 때문이었다.우선 두권이어서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 (3권짜리인 스탕달을 읽을 때보다 확실히 마음이 편했다.)
톨스토이는 당시 러시아의 사회 구조를 가감없이 비판하면서 고통받는 평민의 삶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작품에 투영했다. 초반에는 네플류도프와 카슈샤와의 러브스토리 인줄 알았으나, 이를 넘어 당시의 러시아를 비판하고 종교적 환희를 표현하는 톨스토이의 강단있는 '사회비판서'임을 알게되었다.
극 중 주인공, 네플류도프는 당시 잘나가던 귀족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와 같은 귀족들을 혐오하고 증오하는 '별종'이다. 그러던 중 자신이 철없을때 범했던 '카츄사'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내 자신의...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