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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대해, 그리고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우리모두가 그렇듯이 인간은 돼지라는 동물을 고기를 제공하는 수단으로만 여기고있다. 누구나 돼지고기가 돼지를 사육하고 살육하여 얻어지는것을 알고있다. 그러나 그뿐이다. 대부분 동정이나 연민을 느끼지 않는다. 그저 불쌍하긴 하지만 돼지는 그러기 위태 태어난 것이니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인공 미자에게는 그렇지 않다. 미자에게 옥자는 고기를 제공하는 존재가 아닌 서로 믿고 의지하는 가족이다. 아무도 자기 가족을 이름모를 사람들에게 빼앗기고 죽음에 이르게 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생명은 소중하다고 한다. 하지만 돼지, 소, 개, 고양이 등은 예외이다. 인간세상은 모두 인간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인간도 오늘날의 돼지와 같이 힘있는 누군가에 의해 일정시간 사육되고 죽임을 당하는 시스템에 있다면 우리들도 '그저 인간의 운명이야' 인정할 수 있을까.

혹여 이러한 인간의 잔인함이 싫다는 이유로 돼지를 먹지말자고 주장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을 것이다. 돼지 뿐만 아니라 소, 양, 닭, 물고기 등 수 많은 종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적이지만, 다시 한번 인간으로 태어남에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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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정말 별대른 기대를 하지 않고 본 영화인데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다. 지금까지 3번 정도 봤던것 같다.

누구나 자신만의 연애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기억의 주인공이 현재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이든 저 멀리 사라져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이 되었든, 행복했던 그때의 기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것 같다. 

영화의 주인공인 병훈은 '시라노연애조작단'이라는 연애조작회사(?)의 사장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고객에게 원하는 상대와의 연결을 성사시켜주는 연애기획회사이다. 이들은 복장, 대본, 엑스트라, 심지어 날씨까지 조정해가며 의뢰인의 연애를 성사시킨다.

그러던 중, 어느 말끔한 남자 의뢰인이 회사를 찾아오고 상대의 사진을 병훈에게 보여준다. 사진속의 여자는 예전 병훈의 옛 연인이었다. 병훈은 사건 자체를 맡지 않으려 갖은 이유를 들먹였지만 팀원들의 반발로 인해 마지못해 의뢰를 받게 되었다. 프로젝트 도중에 병훈은 본인의 임무를 잊고 옛 연인, 희중을 만나 사심을 표현하기도 하였지만, 한번 깨진 병은 다시 붙일 수 없다는 말처럼 이 둘은 다시 연결되지 않았다.

의뢰인과 희중은 연애조작단에 의해 잘 짜여진 '해변 세트장'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병훈은 이들을 위해 대본 하나하나 작성하며 이들의 연애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병훈의 표정은 정말 슬퍼보였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랑했던 연인과 다른 사람을 연결시켜 주어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린 기분이 어떨까. 많이 아팠겠다." 라는 생각을 내내 했던 것 같다.

결국 현재 연인에 충실하라는 교훈아닌 교훈을 얻을 수 있을 뿐더러 잠시 지나간 옛 연인을 추억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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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3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할래?"

다소 황당한 이 질문이 현실이 되어 내용이 전개된다. 수현은 봉사활동 중 만난 노파에게 어떤 알약을 받게 되고, 이것을 먹을때마다 3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수현 반신반의하며 약을 먹게 되었고 진짜로 30년전으로 돌아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기억속에서만 그리던 옛 연인 '연아'를 만나게 된다. 그렇다. 연아는 현재는 살아있지 않다. 30년전 수족관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된 과거의 수현은 연아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로인해 미치게 되는 영향때문에 일은 꼬여만 갔다.

사실 몇몇 군대에서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었긴 하지만 그래도 나의 감성을 자극시키는 데는 충분했다고 본다. 나중에 나도 중년이 되었을대 이토록 보고싶은 사람은 누가될까.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놓치지 말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자신이 진실로 사랑했던 옛 사랑을 다시 볼 수 있다면 무엇인들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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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00일의 썸머



언젠가 자신에게도 운명의 상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 톰, 그리고 운명이라는 건 전혀 믿지 않는 썸머, 두명이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 지금까지 각자 몇 십년동안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게 되어 의견이 충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

톰과 썸머, 둘 역시 살아온 환경이 많이 다른채 가끔의 의견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둘은 이별하게 된다. 톰은 썸머를 운명의 상대로 여겼기에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반면 썸머는 덤덤하게 이별을 받아들이고 톰을 친구처럼 대한다.

솔직히 영화를 한번 본 지금 이들의 감정에 깊게 이입하지 못했다. 그만큼 내가 연애에 있어서 초보라는 의미 인것 같아서 씁쓸해지기도 했다.

영화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헤어진 지금 톰에게 썸머는 그저 헤어진 연인에 불과하며 앞으로 가을이 찾아올 것이다. 당신도 마찬가지이다. 헤어진 연인생각에 가슴아파하지 마라. 이전 연인이 어느새 자신을 찾아왔듯이 곧 다른 인연이 생길것이다."  

연애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가끔은 정답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최소한 공부한만큼 노력한만큼 높은 성과를 얻을 수는 있을 테니. 언제 기회가 있으면 이 영화를 한번 더 봐야겠다. 그때는 썸머의 감정의 감정을 이해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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