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멜로디의 음악을 좋아한다. 무언가 평온해 지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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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게 좋다. 밤에 걷는건 더 좋다. 가끔씩 외롭기는 하지만 이제는 뭐, 아무렇지 않다. 한발한발 걸음을 내딛다보면 자연히 여러 생각들이 떠올랐다가 사라진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걸 사색이라고 어렵게 부르더라.
어릴때는 시끄러운게 좋았다. 사람이 많은게 좋았고 화려한 곳이 좋았다. 지금의 나와는 많이 달랐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그저 환경이 나를 변화시킨 건지. 잘 모르겠다.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차 직장인이 되었다. 거짓말 같아 황당한 웃음을 지으며 하나하나 세보니 정말이더라. 그만큼 나이도 들었다. 서른살을 앞둔 29살이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얼큰하게 술해 취해 노래방에서 '서른 즈음에' 를 부르곤 했었는데. 이젠 정말 서른이 되려나보다.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칠때 들었던 노래는 더욱 더 각별하게 기억되는 것 같다. 도무지 길이 없어 보일때, 겁이 나서 어디론가 숨고싶을때 이 노래를 들었었다. 아마 4년전 취업을 준비할 때 였던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봄이다. 2016.4.7. 사방에서 벗꽃이 만개하고 겨울내 웅크려있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나중에, 더 나이든 내가 이 글을 보거나 이 음악을 들으면, 그땐 무슨 생각을 할까.
낡고 해진 추억들 험히 닳은 내 맘들
그만할래 여기서 멈출래
행복해질래 그만할래
왜 사랑은 늘 내게서
아픔인 건지 힘이 든건지
다신 머리 아닌 가슴에 누굴 담는 일
없을거라 그렇게 난 믿었었는데
말보다 난 미소가 번져
너만 생각하면 행복해져
얼어붙은 내 맘 녹여주는 햇살 한줄기
손 끝에 닿은 따스한 온기
봄처럼 내 사랑이 왔어
일분 일초마저 아쉬울만큼
너로 싹튼 설렘은 내 맘을 춤추게 해
사랑인가봐 널 사랑하나봐
또 썼다 지운 문자들 전해지지 못한 말
여전히 난 겁이나 자꾸만
널 잃게될까 두려운걸
몇번을 생각해봐도
네가 없이 난 안될 것 같아
벌써 눈물이 차 올라와 숨이 막혀와
차라리 네 곁에서 나 아파진대도
너는 나를 웃게 한 사람
너만 생각하면 행복해져
얼어붙은 내 맘 녹여주는 햇살 한줄기
손 끝에 닿은 따스한 온기
봄처럼 내 사랑이 왔어
일분 일초마저 아쉬울 만큼
너로 싹튼 설렘은 내 맘을 춤추게 해
사랑인가봐 널 사랑하나봐 음
언젠가에 내게로 왔어
나를 꽃피우는 봄이 된 사람
사랑해 널 사랑해 감사해 또 감사해
내게 와줘서 내 사람 돼 줘서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니 나는 어떨때 행복할까.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내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최근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다. 어떻게 살아야 정답인건지,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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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인문학 콘서트' 강의에서 강사님이 하신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요즘 초등학생들 장래희망이 뭔지 아십니까. 공무원입니다. 왜 그럴까요. 부모님들이 계속 주입했기 때문일 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먹고 살수 있기만하면 됩니까? 우리가 동물입니까?"
먹고 사는게 다가 아닌데, 사람이라면 뭔가 달라야 하는데, 왜 난 벗어나질 못할까..
어디에선가 들어봤는데 인생곡선을 그리면 자신이 언제 행복했는지 언제 불행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면서 행복그래프를 그렸다. 결론은 그래도 잘 모르겠다.
어디에선가 들어봤는데 인생곡선을 그리면 자신이 언제 행복했는지 언제 불행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면서 행복그래프를 그렸다. 결론은 그래도 잘 모르겠다.
마치, 길 잃은 경주마가 된 기분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겠고 무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는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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