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대해, 그리고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우리모두가 그렇듯이 인간은 돼지라는 동물을 고기를 제공하는 수단으로만 여기고있다. 누구나 돼지고기가 돼지를 사육하고 살육하여 얻어지는것을 알고있다. 그러나 그뿐이다. 대부분 동정이나 연민을 느끼지 않는다. 그저 불쌍하긴 하지만 돼지는 그러기 위태 태어난 것이니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인공 미자에게는 그렇지 않다. 미자에게 옥자는 고기를 제공하는 존재가 아닌 서로 믿고 의지하는 가족이다. 아무도 자기 가족을 이름모를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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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열한 계단

이 책의 저자는 평소에 '나'를 불편하게 하는 책을 읽으라고 말한다. 그로인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건 지식에서 벗어나 보다 더 진보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정말 나를 불편하게 하는 책을 읽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나는 역사서는 좋아하지만 과학이나 종교서는 잘 읽혀지지 않아 거의 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책을 읽음으로서 나의 신념이나 지식이 더욱 굳건해 질 것은 확실해보인다. '열한 계단' 이라는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의 일생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준 책을 선정하여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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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Where I am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생활을 하고나서도 마음 한쪽에는 계속 공허한 무엇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던 중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옜말에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했던가. 책읽기에 재미들린 나는 급기야 일과 학업도 뒷전에 두고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지 않았던 지난날에 대해 반성을 하기도 하며 책이 주는 재미와 지혜에 탄복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책을 가까이 한지 1년여가 지나면서, 나는 무서운 선입견에 빠지게 되었다. 책이 모든 것의 능사이며 책을 읽지 않는 것은 나쁜것이며,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은 무지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었다. 주위의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그 사람이 책을 읽지 않는 부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마음속으로 상대방을 저평가하곤 했던 적도 있었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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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정말 별대른 기대를 하지 않고 본 영화인데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다. 지금까지 3번 정도 봤던것 같다. 누구나 자신만의 연애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기억의 주인공이 현재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이든 저 멀리 사라져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이 되었든, 행복했던 그때의 기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것 같다.  영화의 주인공인 병훈은 '시라노연애조작단'이라는 연애조작회사(?)의 사장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고객에게 원하는 상대와의 연결을 성사시켜주는 연애기획회사이다. 이들은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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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3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할래?" 다소 황당한 이 질문이 현실이 되어 내용이 전개된다. 수현은 봉사활동 중 만난 노파에게 어떤 알약을 받게 되고, 이것을 먹을때마다 3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수현 반신반의하며 약을 먹게 되었고 진짜로 30년전으로 돌아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기억속에서만 그리던 옛 연인 '연아'를 만나게 된다. 그렇다. 연아는 현재는 살아있지 않다. 30년전 수족관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된 과거의 수현은 연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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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00일의 썸머

언젠가 자신에게도 운명의 상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 톰, 그리고 운명이라는 건 전혀 믿지 않는 썸머, 두명이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 지금까지 각자 몇 십년동안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게 되어 의견이 충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 톰과 썸머, 둘 역시 살아온 환경이 많이 다른채 가끔의 의견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둘은 이별하게 된다. 톰은 썸머를 운명의 상대로 여겼기에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반면 썸머는 덤덤하게 이별을 받아들이고 톰을 친구처럼 대한다. 솔직히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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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인간이란 종은 상당히 오랫동안 지구의 주인 행세를 해왔다. 고양이, 호랑이, 기린 등은 물론 인간이랑 상당히 유사한 침팬치, 오랑우탄 역시 인간보다 하등한 동물로 간주된것이 사실이다. 영화에서 인간은 침팬치와 같은 유인원들을 실험실에 가둬놓고 실험이라는 명목하에 핍박을 했다. 그러던 중 알수없는 원인으로 몇몇 침팬치들의 지능이 인간만큼이나 높아지면서 이들에 의해 연구실에 갖혀있던 침팬치들을 집단으로 탈출시키게 된다. 게다가 인간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까지 퍼지게 되면서 인류는 극도의 혼돈에 빠지게 된다. 한편 연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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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세바스찬과 미아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평범한 남녀이다. 가난한 뮤지션이지만 재즈를 사랑하며 언젠가는 재즈바를 차릴 것이라는 세바스찬,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오디션을 보는 미아, 이 두 사람의 만남은 특별히 운명적이지도 아름답지도 않았다. 우연한 기회로 몇 번의 만남을 가진 이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되었다. 이들은 각자의 꿈을 공유하고 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아름답게 사랑한다. 여느 평범한 연인들처럼. 그러던 중 세바스찬은 재즈의 현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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