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억들의 조우

어릴적 나는 오래된 연인이 이별을 하게 되면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지 궁금했었다. 직접 경험한 지금 그 궁금증이 아주 어리석은 질문임을 깨닫게 되었다. 오래되었건 오래되지 않았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것은 똑같이 아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어느새 한달 정도가 지난것 같다. 여느 이별과 다름없이 이별한 날에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가슴이 답답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밖으로 나와 하늘을 바라봤다. 그 사람과의 행복했던 일이 생각나서 견딜수 없이 슬펐고 몇번의 눈물도 흘렸다. 헤어지는 순간, 그날의 밤 온도, 그사람의 표정, 마지막으로 잡았던 손의 온기가 생각난다. 다시는 느낄 수 없는, 다시는 볼 수도 없는 것이기에 더욱 아픈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조금 이별의 아픔이 무뎌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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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ufo

평소 혼자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고 내 여러가지 상황 때문인지 로맨스 영화를 찾게되었다. 시각장애인 경우는 여느 일반인보다 더 밝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녀는 오랬동안 동거하던 연인과 헤어지고 정리를 위해서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그러다 성환을 만나 동네친구가 되었다. 한번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 성환은 동네친구가 생겼다며 기뻐하는 경우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서로의 마음이 깊어지자 경우는 두려웠다. 누구라도 자신 곁에 영원히 있지 않을 것이고 자신 역시 누군가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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