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진 연인이 재회해서, 아니 남자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려 나타난 여자와 갚을 돈이 없어 주변사람들에게 꿔서 돈을 갚는 찌질한 남자가 겪는 하루가 이렇게 멋지다니.
줄거리를 간략히 이야기하면 이렇다. 희수(전도연)이 1년전 헤어졌던 연인 하정우를 찾아가서 다짜고짜 예전에 빌려줬던 돈을 갚으라 한다. 그것도 오늘 당장. 병운(하정우)는 당장 갚을 돈이 없으니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서 주겠다고 말을 한다. 그렇게 희수는 하정우에게 돈을 받기 위한 하루동안의 여정이 시작된다.
희수는 스스로를 속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