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멋진 하루

헤어진 연인이 재회해서, 아니 남자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려 나타난 여자와 갚을 돈이 없어 주변사람들에게 꿔서 돈을 갚는 찌질한 남자가 겪는 하루가 이렇게 멋지다니. 줄거리를 간략히 이야기하면 이렇다. 희수(전도연)이 1년전 헤어졌던 연인 하정우를 찾아가서 다짜고짜 예전에 빌려줬던 돈을 갚으라 한다. 그것도 오늘 당장. 병운(하정우)는 당장 갚을 돈이 없으니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서 주겠다고 말을 한다. 그렇게 희수는 하정우에게 돈을 받기 위한 하루동안의 여정이 시작된다. 희수는 스스로를 속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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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위손

팀버튼 감독의 작품 중 하나, 가위손을 보았다. 이 영화를 아주 어린시절에 보았던 기억이 살짝 난다. 맞다. 이 영화는 1991년에 개봉된 작품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회자되는 것을 보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오래된 영화를 보게되었다. 줄거리는 이렇다. 인간이 되다가만 로봇, 에드워드는 손대신 날카로운 가위를 가지고 있다. 자신을 보살펴주는 할아버지를 잃고 홀로 외로이 시간을 보내던 에드워드는 화장품 외판원(펙)의 도움으로 성 밖으로 나가게 된다. 다행히 사람들은 에드워드에게 관심을 가졌고 에드워드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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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진핑은 왜 김정은을 죽이려는가

요즘 동아시아의 정세가 상당히 복잡하다.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은 계속해서 핵무기를 보유하려고 하고 미국을 포함한 다른 주변국가들은 이를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 예전과 다른 점은 북한의 오랜 동맹국인 중국 역시 북한에게 강하게 경고하며 다양한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국, 중국, 한국 모두에게 강한 비난을 받으면서 북한이 일본에게 도움을 청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의 저자, 곤도 다이스케는 시진핑이 중국인민해방군을 완벽히 장악하고 마오쩌둥과 같은 1인자가 되기 위해서 전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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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읽기 (오인영, 고려대 역사연구소 교수)

- 개인의 자유와 바람직한 삶 -  오랜만에 철산도서관 강연에 참석하였다. 주제는 너무너무 유명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다. 밀의 어린시절부터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 그리고 그의 대표작 '자유론'에 대해 흥미롭게 강의를 해준신 오인영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밀은 어린시절 아버지에 의해 '슈퍼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당시의 유명인인 제러미 벤담이나 데이비드 리카도와 토론을 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청년시절에는 "나의 선택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경우, 나는 개개인이 누릴 수 있는 쾌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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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콴유가 말하다

오늘날의 경제부국 싱가포르는 리콴유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말레이시아로부터 강제 독립된 가난한 싱가포르를 아시아 최고의 경제부국으로 변모시켰다. 이는 가히 혁신적이어서 시진핑이 리콴유를 직접 찾아가서 경제발전에 대해 자문을 구할정도이다. 그러나 그는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경제의 발전을 위해선 엘리트의 독재가 용납될 수 있는지, 국가보안법이 있어도 되는지, 언론의 자유가 제한되어도 되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말이 많은 것과 마찬가지인것 같다.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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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체게바라 자서전

'20세기 가장 완전한 인간의 삶. 어째서 일까. 어째서 체게바라가 20세기 가장 완전한 인간일까. 무슨 일 때문에 장래가 유망한 23살 의대생이 왜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혁명가가 되어 총을 잡았을까. 나는 그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집었다. 첫 페이지에 이렇게 적혀있다. 체 게바라는 23살에 라틴아메리카를 여행하다 혁명가의 꿈을 품었고 26살에 제국주의와 싸우기 위해 과테말라에서 총을 들었고 28살에 쿠바로 떠나는 혁명가들의 배에 몸을 실었고 31살에 쿠바혁명을 성공시켰으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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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동아시아를 만든 열가지 사건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이 세계를 선도했다면, 이후부터는 동아시아가 선두에 서서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다. 미국과 유럽은 늙은 호랑이가 되어 부쩍 노쇠해졌다. 중국은 그 뒤를 바짝 따라가며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을 읽는 순간 책 내용이 궁금했다. 그만큼 하루빨리 읽고 싶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은 어떤 사건들을 겪으면서 만들어진 것일까하는 궁금증이 강하게 생겼다. 책에서 다뤄지는 10가지 사건 중 몰랐던 내용이 꽤 있었다. 그리고 이것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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